박사님 감사합니다.
진리와 감동의 세계에 점점 눈뜨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센타에도 참석하고 동영상 강의도 부지런히 들으며,
하나님의 무조건적인사랑을 알게되어 쾌재를부르며,
기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원점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으며,
그동안엔 조건적인사랑만 알고있었을땐
그리 의문스럽지 않았았던 성경이,
하나님의 무조건적사랑을 알고부터는 너무나 혼란스러운게 많습니다.
레위기를 읽고 있는데
특히 레위기 26장14~39은 한절한절 읽어 가기가 두려울 정도입니다.
16절 순종하지않으면 너희생명을 쇠약하게 하겠다.
28절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칠배나 더 징벌하리라.
등등
하나님이 주신생명,
그생명을 얻고자 이리 애쓰고 있는데
저에게 가해지는 분노와 징벌같아 종일 무서웠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의 하나님,
선택의 자유를 주시는 하나님,
저의 선택이 사단의 장난을 선택한 우를 범했을지라도
하나님은 저에게 기회와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실거라 믿는데..
제가 이해를 잘못하고 있는건지..
박사님,
순간순간 우매한 생각이 들어 박사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삼하24:1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저희를 치시려고 다윗을 감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위의 두 성경절은 동일한 사건을 두고 그 원인을 두 다른 방법으로 성경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다윗이 사단의 유혹에 빠져서 저지른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군대 숫자로 전쟁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은 십자가의 은혜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드리지 않고
자신의 행위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심각한 죄입니다. - 하나님의 품성을
조건적 사랑으로 보는 죄이지요.
그러나 삼무엘 하 24장에서는 하나님이 다윗을 유혹한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눅15장에서 둘째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재산을 받아 도망가버립니다.
굶어죽을 지경이 되어 돌아옵니다.
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눅15:24 이 내 아들은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희가 즐거워하더라.
아들이 도망 간 것을 "내가 잃었다고" 아버지가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다음 말씀을 보면 바로(파라오)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는
이유는 스스로 그의 마음을 강팍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8:32 파라오가 이번에도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백성을 가게 하지 아니하더라.
그러나 다른 곳에는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성경은 같은 사건을 두고 서로 상반되는 표현을 하셨겠습니까?
출8:32 파라오가 이번에도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백성을 가게 하지 아니하더라.
사실은 죄인이 사단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을 불순종하여 그 결과로 당하는 고통을
마치 하나님께서 벌주셔서 고통을 당하게 하신 것처럼,
다시 말하면 죄인이 사단쪽으로 가서 스스로 자초한 고통을
하나님이 직접주시는 것처럼 기록하고 계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나타난대로
하나님은 죄인이 책임져야할 모든 죄와 그 결과를
하나님께서 직접 책임지시고 싶으실 만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정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잘 보시면,
하나님은 당연히 그렇게 말씀하셔야 하시는 분이심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분명히 어린 딸이 잘못한 것을 아빠는 "아! 그건 아빠가 잘못한거야!"라고 말하는 것이 당연하듯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