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개월 남자아기를 둔 엄마 입니다.
많이 아프신 분들이 계신데 이런 질문을 드려도 되는지 ;;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박사님 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 봅니다..
저희 아기가 9개월무렵 이유식량이 점점 늘면서
엄마 젖을 잘 빨지 않으려고 해서 자연스럽게 젖을 떼게 되었는데요.
이유식은 현미밥에 각종 채소를 골고루 갈아서 끓인 죽과 과일, 아기두유를 먹이고 있어요. 가끔 견과류를 섞어주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번 설에 시댁에 갔는데 시어머니와 형님이 그렇게만 먹이면 안된다고 젖이 안 나오면 시중에 파는 분유라도 먹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파는 가루분유를 타서 먹인다는 게 좀 찜찜하기도 하고
시댁갔다오는 길에 분유를 하나사서 먹여봤는데
하루종일 트림만 하고 밥도 잘 안먹고 그러더라구요.
원래는 이유식을 아주 잘 먹거든요.
주변에서도 아기가 살이 빠진 거같다는 얘기를 많이하고
저는 골고루 잘 먹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아기도 잘 먹고 있는데
지혜가 부족해 또 한 번 생각합니다.
지금 저의 이유식 식단이 뭔가 부족한 건지요.?
그리고 꼭 분유 아니면 젖을 돌 지날 때까지 먹여햐 되나요?
소아과의사들은 단백질과 칼슘 철분등을 보충하기위해
고기와 계란을 많이 먹이라는데
어른이 먹어도 잘 소화가 안되는 고기를 먹이는 건 안 좋을 것 같구요.
아기가 어릴 때부터 뉴스타트를 가르쳐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 모르겠어요.
박사님,,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
위의 질문에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이유식을 하는 것이 진정한 건강이유식입니다.
그렇게 키우시면 애기가 소화도 잘 시키고, 칭얼대지 않고,
무엇보다도 가장 놀라운 것은 병들어 아프지 않는 것입니다.
정말 해피한 뉴스타트베이비가 되지요.
그러나 주위 사람들은 애기 비만에 익숙해져서
그렇게 뚱뚱하지 않으면 말랐다고 느끼지요!
흔들리지 마시고 힘내세요!
아마 친구네 아기들은 그동안 병원에 많이 들락거리고 항생제도 많이 먹었겠지만
뉴스타트 베이비는 행복하게 잘 커갑니다.
더 이상 흔들리지 마시고 꿋꿋이 뉴스타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