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구 박사님.
약 2주 전에 개복수술로, 장기 일부는 절제, 일부는 적출을 하였습니다.
수술 직후 10여일을 입원해 있으면서 각종 검사를 받았고 의사로부터 검사결과도 좋고 일단 수술은 성공적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뉴스타트를 알지 못해서 이제 다음 단계는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나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뉴스타트를 알게 되었고 지금은 뉴스타트에 대한 강한 확신으로 항암치료는 받지 않고 204기 세미나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고민되는 게 2주 후 혈액검사와 CT검사가 예정되어 있는데 가야하는지 결정이 잘 서지 않습니다.
2주 후면 수술한 지 한 달정도 되는 시점인데 절제된 장기들이 회복이 잘 되고 있는지, 염증은 없는지가 좀 걱정됩니다.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당연히 검사를 받지 않는 걸로 결정을 내렸겠지만, 아무래도 수술을 받은 상태라 수술 후 회복이 잘 되고 있는지를 위해서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사실 저는 이 검사들이 정말 수술 후 회복 정도를 판단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항암치료를 위한 검사인것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CT검사를 위해 금식을 해야하고.. 지난 한달간 4번의 CT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나 결정이 잘 서지 않습니다. 혈액검사도 마찬가지구요..
수술 후 회복기여서 결정을 내리는 데 조금 혼란스러워 이렇게 박사님의 조언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방사선 피폭량이 많은 CT와 같은 검사는 꼭 받으셔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검사의 근본 목적은 앞으로의 항암치료를 전제로 하여
항암치료의 방법과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개복 수술결과는, 현재 남께서 식사도 잘하시고 영양섭취, 그리고 변을 잘보신다면
그것으로 수술결과는 부작용없이 잘 아물어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두려워 하시지 마시고
강의를 계속 들으시면서
생명에 대한 더 갚은 확신을 가지시고
꼭 승리하시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