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2년전 골수이식을 했습니다.
처음 진단을 받고, 무균실에서 3차까지 항암을 한 뒤
이식실에서 (무균실에서 했던 항암보다 4배 독하다는)항암을 했습니다.
항암을 하고 난뒤 제 몸은 피부가 죽었다고 표현을 해야할지...
까맣게 변했습니다. 접히는 부분과, 겨드랑이 더 새까맣습니다.
얼굴과 머리에 점들도 많이 생기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까맣던 부분이 조금씩 벗겨지고, 점들도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까맣던 부분이 깨끗이 벗겨지지는 않고, 얼룩덜룩 피부에 남아 있더군요.. 별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었는데,.
이번 여름에 바닷가를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햇빛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뒤 피부에 얼룩덜룩 남아있던 부분이 색이 더 진해지고, 반질반질
되고, 옆으로 더 넓게 퍼지고, 간지럽고, 그래서 긇으면 쓰라렵고, 너무
땡겨서 생활이 불편합니다.
제가 햇빛을 많이 받아서 화상을 입은건지.. 없앨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얼룩은 없어지지 않아도 간지럽고 , 쓰라려운, 땡기는 증상만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면역억제제(타크로벨,아지프린)를 일주일에 두번,
셉트린 이틀에 한번, 우루사, 푸루나졸, 무코스타를 매일 아침에 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면역억제제와 같은 약을 드시고 계실 때에는 더욱 더 피부의 손상이 쉽게 옵니다.
그러므로 자외선 노출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바닷가처럼 자외선이 더 강력한 곳을 피하시는 것이 피부보호에 중요합니다.
정상적인 건강한 피부에도 손상을 미치는데
하물며 님의 피부처럼 이미 손상을 많이 받아 있는 피부일 때에는
더욱더 심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피부의 회복도 전신적인 건강의 회복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뉴스타트를 하시면
피부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확실하고 더 빠른 회복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