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박사님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격무로 고생 많으십니다.
올초에 199기에 참가 했던 부부 입니다. 시간이 어느 덧 이렇게나 훌쩍 지나 버렸네요.
어떨때는 하루하루가 더디고 힘들게 지나가고, 어느날부터는 쉼없이 순식간에 지나가기도 합니다.
작년말에 병원에서 들은 안 좋은 소식을 끝으로 다시는 병원에 가지않고 어떻게든 완치하리라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지인으로부터 박사님 소식을 접하고 센터에가서 강의를 듣고 정말 기뻣습니다. 치유의 길이 보였고 꼭 완치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해주시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그런 요즘 너무 힘들어 하는 집사람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안쓰러워서 몇자 여쭙고자 합니다.
간내 담도암으로 2016년4월 수술 후 작년말 항암이 끝나고 2달쯤 지났을 무렵 폐와 간으로 전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올 초에는 통증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을 호소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갈비뼈 밑, 그 다음에는 겨드랑이 밑, 그리고 지금은 허리에 통증이 심합니다.
그리고 기침을 시작한게 4월쯤인데 지금까지 기침을 하고 있습니다. 기침을 할때마다 허리에 통증이 심하고 밤에 자다가도 몇번씩
깨어나기도 합니다.
마음을 다 잡기 위해 수십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바보처럼 웃을려고 노력하고, 스트레칭하면서
바닥에 부딪혀 멍든 곳이 눈에 선한데도 이기고 매일아침 합니다.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제가 집 사람을 위해서 해줄수 있는 건 그저 바라보고 위로해 주는 것 밖에 없어 너무 비참 합니다.
지금이라도 병원에가서 검사해보고, 진통제라도 처방 받아야 할까요?
치유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뉴스타트를하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까요?
옆에서 지켜보는 제 마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출근하는 저를 보며 잘 갔다 오라며 애서 웃음을 보입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집 사람을 위해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박사님 도와 주십시요!!!
저의 마음에도 님과 아내의 고통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병원치료에 이미 절망하시고 뉴스타트에 희망을 걸었지만
지금은 통증이 심하여져 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통증 때문에 수면을 취할 수가 없다면
아무래도 진통제를 사용하여
수면을 충분히 취하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뉴스타트를 아무리 철저히 잘 하신다고 생각하시더라도
수면을 충분히 취하시지 못하신다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