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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 박사님

우연히 youtube에서 이박사님의 강의를 하나 듣고 시작된 이박사님에 대한 존경이 이젠 하루에 하나씩 강의를 듣지 않으면 잠을 못잘 정도이고, 지난주 부터는 목회자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건강관련은 물론이고 성경말씀도 이박사님의 통해서 깨달은 게 너무 너무 많습니다. 제 인생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분 중에 한분이라고 주저 없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너무 논리적이시고, 너무 과학적이셔서 반론할 여지가 없습니다. 

두 자녀분의 자유의지와 관련하여 말씀을 하실때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마음에 몇 번 운 적도 있습니다. 저도 두 자녀가 있지만 정말 내 맘대로 되지 않을때는 많이 힘들기도 해서 더욱 그랬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도 대부분 공감하지만, 두 자녀가 대학가기 전에 자유의지를 주신것으로 봐지고,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성인 자녀에게 자유의지를 주는 거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서 박사님 의견을 여쭤봅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만드셨을때 성인으로 만들었고 그 이유로 충분한 판단력을 갖춘 상태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유의지를 주는 것이 맞다고 보지만,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자녀에게 자유의지를 주는 것은 다소 위험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성인이 되어서 독자적인 판단력이 있어서 이성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면 그때야 당연히 줘야겠지만, 성인이 될때까지는 부모의 안내/개입/가이드 등이 많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이박사님의 강의중에 종종 영혼불멸설 때문에 그렇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으십니다. 뉴스타트 성경교실에 찾아봐도 없구요. 영혼불멸설의 개념이 뭐고, 또 이게 어떻다는 건지 설명을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시드니에서 인생이 달라지고 있는 이박사님을 존경하는 팬이..

  • profile
    이상구 2013.10.17 23:29
    자유의지를 주는 이유가 이성적 판단력이 성숙했기 때문에만 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담의 경우에도 이성적으로는 그 어느 누구보다 순수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아마도 인간으로서는 그 당시의 아담보다 더 순수하고 발달된 이성적 능력을 가진 사람은
    지금도 없을 것입니다. 전혀 죄로 때묻지가 않았기 때문에 이성적 혼란이 가장 적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유의지를 잘 못 사용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품성에 대한 의심이었습니다.
    아무리 이성적으로는 미성숙한 사람일지라도 상대방의 품성을 신뢰하면
    그 품성에 대한 신뢰가 자유의지를 올바로 사용하게 합니다.

    자유의지를 주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자유의지를 주는 쪽(하나님, 부모)의 품성을 그 자유의지를 받아드리는 대상에게
    올바로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그리하여 그 대상이 이성적으로나 품성적으로 부족할지라도
    설령 처음에는 받은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하게 되더라도
    그 하나님이나 부모의 용서하고 오래 참는
    놀라운 사랑의 품성을 올바로 이해하게 되면
    자녀의 이성이나 품성이 더 발달하게 됨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자녀의 이성적 판단력을 믿기 때문에 자유의지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를 통하여 하나님의 품성을 올바로 배우게 하기 위하여 지유의지를 주는 것입니다.
    성숙한 자녀에게 자유의지를 주는 것은 쉽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아도 자녀의 이성적 판단력을 신뢰하고 자유의지를 허락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성숙한 자녀에게 자유의지를 주기위하여
    얼마나 오래 참으며 사랑의 충고를 해야하며
    또 얼마나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녀를 지켜주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부모가 마음의 평안을 얻는
    그런 위대한 신앙의 훈련을 위하여 자유의지를 허락하는 것입니다.
    세상사가 잘 해결 되느냐 안되느냐는 자유의지를 허락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부모와 하나님
    그리고 자녀와 하나님의 관계
    품성을 이해하여 신뢰를 구축하는 관계
    바로 이것이 우리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혼불멸설에 대하여는
    아래의 답변들 중에 2815, 2837을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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