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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하나님의 진리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지금 영적으로 너무나 힘든 상태에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성경책도 보기 싫으네요...

남편과 저는 하나님을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 정신적으로 힘든 결혼생활동안 남편에 대한 사랑이 식어가더라구요 바닥까지 가고 제 성격도 예민해 지고 아이들한테도 지장이 가는거 같아서 제 품성을 바꾸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님을 찾았는데 다행히 하나님을 만났습니다.그래서 남편에 대한 사랑은 없어도 정만이라도 키워가며 살고 있었는데 남편이 하나님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 달라고 부탁을 하더라구요...너무 재미없고차라리 예전에 까칠한 성격이 더 좋다고 하네요 또 좀 타락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너무 남편을 생각을 안하고 하나님만 보고 달려왔구나 라는 생각에 남편을 맞춰주기 시작했습니다.

품성도 많이 변했지만 남편은 품성변화는 중요한게 아닌가보더라구요...

남편은 오로지 즐기면서 사는걸 원하더라구요...

처음엔 남편을 맞추는걸 좀 억지로 했습니다. 근데 그게 당연히 티가 났는지 진심으로 같이 좋아해 달라고 하네요...그럴려면 제가 그 세상을 좋아하도록 정신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예를 들면 남편은 외모를 너무 중요시 생각하기때문에 쇼핑을 하라고 합니다.

그럴려면 제가 시간을 투자해서 이쁜걸 고르기 위해서 그걸 좋아라 해야 하고 또 계속 관심을 외모로 집중해야 하고 ...

결국 저보러 하나님의 진리와 세상을 동시에 사랑하라고 하는데

그게 가능한지 궁금하고 이방인인 남편을 하나님의 진리로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가능하지도 궁금합니다.제가 아직 하나님을 잘 모르는 단계인지 지금의 저로써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남편을 맞춰주기로 살고 있다가 결국 남편의 외모지상주의가

저에가 성형수술까지 권합니다.

아이둘 낳고 모유수유로 쳐진 가슴을 보면 가슴수술하라고 하고 제가 좀 위험한 수술같아서 못할것 처럼 예기하니까 실망하고.밑에도 탄력이 없어져서 수술하라고 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도데체 제가 어느선까지 남편의 뜻을 맞춰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남편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아이들한테 까지 피해가 가는게 보입니다.

항상 아이들때문에 진리를 다시 찾게 되네요 제자신이 보이니까...

암튼 박사님은 본인이 알아서 판단하시라는 답변이시겠지만 그래도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 profile
    이상구 2013.10.17 22:52
    하나님의 사랑은 자유의지를 주기 때문에
    상대방인 남편이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을
    억지로 못하게 하거나 싫은 기색을 보이거나 비판하는 것을
    삼가하고 이해하고 포용하기 위하여 기도로 노력하고
    그런 남편일지라도 더 세밀하게 사랑하여 주시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 완전히 정반대인 쪽, 남편 쪽으로 자신의 생각까지도
    억지로 굽히려고 하는 노력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남편이 나를 과연 한 인간으로서 취급하고 있는지요?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재미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듯합니다.

    님께서 하나님을 따르시더라도
    외모를 가능한 한 아름답게 유지하는 것,
    가사를 더 충실하게 돌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중요합니다.

    님의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변드립니다.

    "하나님의 진리와 세상을 동시에 사랑하라고 하는데"
    전혀 가능하지 않은 요구입니다.
    빛과 어둠의 공존은 불가능 하지만 인내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어둠이 될 수는 없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둠 속일지라도 빛을 발할 수는 있습니다.

    “남편을 하나님의 진리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가능하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아직 하나님을 잘 모르는 단계인지 지금의 저로써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바로 위의 질문을 보면 님께서 아직도 하나님을 잘 모르는 단계에 계시다는 증거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알게 되면 우리 죄인들은 그런 남편뿐만 아니라 아무도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우리가 사랑한다는 것 그 자체도 우리의 이기심에 뿌리를 박고 있다는 참으로 부끄러운 진실을 깨닫게 되지요. 모성애가 인간의 사랑으로서는 가징 순수하고 강해도 결국 자기 아이니까 사랑하는 것이지 남의 아이에게는 관심이 없는 것이 죄인의 이기적 사랑이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특히 남편의 경우는 님 자신의 능력으로는 사랑한다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으로는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기도하시면 과거의 모든 것이 용서가 되고 세상의 정욕만을 따라가며 살고 있는 남편이 불쌍하게 보이고 그 결과 진심으로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싹틀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요.

    그렇게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역사로 남편을 사랑하실 수는 있지만 남편이 원하는 거짓에 동참하실 수는 없지요. 더 더구나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정신적인 노력’까지 하셔가면서 말입니다.

    남편이 하나님의 진리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사랑을 하면서 기도하시면서 기다려 주시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성내지 않으시며, 남편께서 변할 수 있다고 믿으시면서 인내하셔야지요.
    성형수술과 같은 요구는 아름답게, 온유하게, 부드럽게, 성내시지 않고, 그러나 가장 확실하게 거부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면서 아름답게 거부하시면 남편도 느끼실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님께서 혹시나 남편을 잃을 것, 남편의 마음이 떠날 것을 우려하는 두려움이 님의 마음 속 깊이 숨겨져 있지는 않은가? 기도하시면서, 묵상하시면서 생각하여 보십시오. 대부분의 한국인들의 자식사랑, 그 사랑 아닌 사랑의 동기는 자식들이 잘못되면 창피하게 될까 봐, 자존심이 상할까 봐, 두려워서 자식들에게 자유의지도 주지 않고 하는 사랑, 대개 우리들이 이런 식으로 하는 사랑이라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자식에 대한 집착’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이런 집착으로부터 자유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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