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이상구 박사님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David Kim입니다. 한국말로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지만 Pulmonary fibrosis에 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제 친척이 이 병에 걸렸는데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께서는 이 병은 고칠수가 없다고 (can't be repaired) 합니다. 한번 손상된 폐 세포는 다시 재생이 안 되나요? 제가 박사님 강의를 들은 바로는 폐 세포도 재생이 되어야 할것 같아서 여쭤 봅니다.
감사합니다.
David Kim
폐조직에 염증이 생겨서 파괴되면서 섬유조직으로 대채되는 현상입니다.
폐조직의 파괴는 화학물질의 흡입, 공기중의 이물질의 흡입으로 인한 염증반응과
자가면역 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간에 알코홀 성분이 너무 많이 장기간 흡수됨으로 인하여 간세포들이 파괴되고 나면
죽은 간세포들이 차지 하고 있었던 공간에 섬유세포들이 몰려와서
섬유조직을 생산하여 일종의 흉터와 유사한 것을 형성하는 현상을
간섬유화 현상이라고 볼 수 있고 흔히 알코홀성 간경화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경색증, 심근경색, 뇌경색 등도 사실은 섬유화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섬유화된 휴터들이 사라질 수 있는가 입니다.
우리 몸에서 정상세포들이 죽으면 그 죽은 세포들이 차지하고 있었던 빈공간에
섬유세포들이 와서 섬유조직(흉터)을 만들기 위하여
섬유물질(콜라겐, 에라스틴)을 생산하여흉터를 만듭니다.
만약 간경화 환자가 계속 술을 마시며 나쁜 생활습관을 계속 유지해 간다면
절대로 간경화증이 회복될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뉴스티트로 생활 습관을 완전히 건강하게 바꾼다면
놀랍게도 섬유세포들이 다시 돌아와서
그 흉터를 구성하고 있는 섬유질을 용해시키는 물질을 생산하여 흉터를 용해시켜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새로운 간세포가 재생되어 간이 다시 정상화 될 수 있습니다.
간세포는 재생되지 않는다는 항간의 소문은 뜬 소문일 뿐입니다.
의학적 사실은 아닙니다
따라서 폐섬유화도 뉴스타트로 원인을 제거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살기 시작하면
섬유화된 폐도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희밍을 가지시고 열심히 노력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