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안녕하세요!
박사님을 2010년부터 박사님의 뉴스타트를 알게되어, 용기를 얻었고,
2008년 2차암이 걸렸을 때, 박사님 강의를 믿고 수술 후 방사선치료 등 병원치료를 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는 박사님 팬입니다!
저희 엄마가 이번에 낙상으로 척추압박골절이 오셔서 박사님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 올렸습니다.
척추뼈가 부러진지, 3주 됐습니다.
일주일은 이러다 낫겠지 하고 집에서 누워계셨고, 움직이기 좀 부드러워져서 혹시나 해서 사진이나 찍어보려고 동네 병원에 갔다가 부러졌다고 해서,
지역성모병원에 입원하신지 9일 되셨습니다.
누웠다 일어나실 때, 걸을때 통증이 있고, 누워계실 때는 통증이 없으시다고 합니다.
엄마 나이 70세,
골다공증으로 뼈나이 95세, 골다공증 치수 5.2 정도
엠알아이 사진을 보니 엉덩이뼈에서 3번째 척추가 가로로 두동강 나서, 조금 내려 앉았더라고요.
의사 소견으로는 신경이 두꺼워서 신경을 누를 것 같지는 않다고 하셨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엄마가 골다공증이 심해서 골시멘트 시술을 권했습니다.
자연적으로 붙기를 기다릴 경우, 골다공증이 심해서 부러진 척추뼈의 아래위가 종이장 처럼 붙어서 허리가 ㄱ자로 꺽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현재도 척추뼈가 약간 내려앉으면서, 허리가 굽으셨다고 합니다. 엄마가 등보호대를 차면 가슴이 압박이 와서 힘들어 하시는데,
의사 선생님 말씀이 그 사이 허리가 약간 굽어서 그런다고 하셨습니다.
1/18일에 골시멘트 시술이 잡혀있는데, 박사님 답글을 볼 때까지 일단 미뤄볼까 생각입니다.
참고로 그 병원에서 일하는 지인에 따르면, 의사 선생님은 그 지역에서 실력이 좋으시고, 수술을 막 권하는 의사는 아니라고 믿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의 고민은
엄마가 골시멘트 시술 부작용(척추뼈에 영양분이 가지 않는다, 뼈가 녹을 수도 있다,..)에 관련한 유투브 영상을 보신 후 불안해 하고 계십니다.
골시멘트 시술 후 척추뼈의 강도가 달라져서 추가 골절 가능성도 있다고 하고,
그리고, 병실 옆 환자가 골시멘트 시술 후 원인 모를 찌릿찌릿한 통증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
허리가 굽지 않을 가능성만 확실히 있으면 자연적으로 붙이는 선택을 하고 싶은데,
자연으로 붙이려다,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누워만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등근육이 빠져서 다른 척추뼈까지 부서질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병실 옆 환자가 그런 경우입니다.)
박사님 생각에는 허리가 더이상 굽지 않고 자연적으로 붙일 수 있는지
뼈가 아직 안 붙었는데, 근손실을 막기 위해서 물리치료 등 운동을 해도 되는지
박사님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꼭 답장 부탁드려요!!
척추뼈가 자연적으로 재생되어
골절된 부위가 다시 붙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어머님의 경우처럼 골다공증이 심한시기 때문에
주치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자연적으로 붙기를 기다릴 경우, 골다공증이 심해서
부러진 척추뼈의 아래위가 종이장 처럼 붙어서 허리가 ㄱ자로 꺽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저의 입장에서는
어머님의 허리가 더 이상 굽지않고 자연적으로 붙을 수 있는지?
라는 님의 질문에 제가 일방적으로, 붙을 수 있다는 확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 질문
"뼈가 아직 안 붙었는데, 근손실을 막기 위해서 물리치료 등 운동을 해도 되는지?"
은 반드시 주치의님께 드리셔야 될 질문입니다.
만약 주치의 의 답변이, 물리치료나 운동이 지금 상태에서 가능하다고 하신다면
지난번 암을 이기신 그 용기와 믿음으로
다시 뉴스타트로 도전을 선택해 보실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만약 더 악화되면서 진전이 없는 경우에는
다시 골시멘트 시술 쪽으로 선택을 하실 수도 있으시겠다는 생각입니다.
저의 간절한 바램은
현재의 상태로 운동이 가능하시다는 주치의의 판정이 있고
뉴스타트로 다시 도전하시어
하나님의 치유하심을 다시 체험하시고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생명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께 더 가까워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