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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주에서 온 이재욱입니다. 2010년 8월 9,10일 이틀간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2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국은 많은 고민 끝에 수술을 하지 않고 이상구박사 뉴스타트 정규프로그램에 오게 되었습니다. 술, 담배도 하지 않고 봄, 여름, 가을, 겨울 항상 운동하며 자신 있게 살고 있는 제가 대장암 판정을 받고 지금까지 살아 온 것은 너무나 교만한 삶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딸이 제가 이곳에 오도록 지인에게 부탁을 하여 지인이 제게 이곳을 소개해 주었는데 많은 반문도 했지만 집에 올라가서는 얼굴이 너무나 환하게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제 의지를 꺾어본 적은 정말로 없었는데 제 동생으로부터 그날 저녁에 제 얼굴이 밝아졌다는 것을 전해 듣고 저도 굉장히 기뻤습니다. 수술을 하고 올 것인가, 아니면 안하고 올 것인가를 많이 고민을 하다가 결국 하지 않기로 결정을 하고 왔는데 이곳에 와서도 많이 걱정을 했습니다. 지금은 수술을 하지 않고 뉴스타트로써 병을 회복해 보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렇게 결심하기 까지는 제 자신이 느끼는 근거가 나타났었습니다. 제가 소개해 준 지인과 통화를 한 후 그 때부터 이상구박사 뉴스타트센타의 홈페이지에서 강의를 듣고 어떻게 하는지 감을 잡았고 식사를 건강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 친구들의 권유로 삼성의료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수술 날짜를 잡았었습니다. 그때 혈압을 재보니까 지난 건강검진 때 143/85였던 혈압이 116/72가 나와 기계가 고장 난 것이 아닌가 싶어 옆의 다른 기계로 재보니까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거기에서 굉장히 고무적인 생각을 가졌고 제 배를 만져보면 냉장고처럼 차가웠는데 이 세미나에 참가해서 지난 토요일(9월 4일) 저녁에 집사람이 제 배를 만져보니 배가 굉장히 따뜻해 졌다고 했습니다. 그 날 이후로 매일 집사람이 제 배를 만지고 있습니다.(웃음) 그래서 상당히 고무적인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군에서 부터 무좀이 항상 있어서 제가 이곳에 오기 전 제 동생에게 '내가 그곳에 가서 내가 판단했을 때 암을 죽일 수 있다면 내 몸에 뭔가 반응이 안 오겠나? 그 중에 무좀도 안 사라지겠나?'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이 아니고 정말 무좀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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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들이 정말로 기운을 내게 했고 망상 해변에 가서 많은 분들의 회복이야기를 생각했을 때 '최고 관건은 내일 집으로 출발하게 되면 앞으로 많은 장애물, 나의 장애물들이 있을 것인데 저 파도를 끝까지 헤치고 헤엄쳐 가는 것 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 또 어떨 때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맨몸으로 역주행 하면서 화물차도 피하고 트레일러도 피하면서 갈 정도로 힘든 외면과 내면의 상황이 있을 지라도 그것들을 이겨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 제 자신에 다짐을 하기 위해 나오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딸이 어제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힘으로 아버지를 낫게 하실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의 하나님은 나의 딸이구나.’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옛날에는 모든 것이 내 의지대로 다 될 수 있다고 믿었었는데 이번에 경험을 해 보니 과연 내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를 깨달았고 그런 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기도라 하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아직까지 저는 하나님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열심히 기도하고 하나님의 딸인 제 딸이 옆에 있으니까 같이 열심히 헤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난 2010년 9월, 121기 정규프로그램 중의 감동이야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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