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05.02.19 12:01

남자의 일생

조회 수 23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SPAN class=content>5세-엄마를 따라 목욕탕에 갔다. 아빠가 몹시 부러워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였다.

10세-부모님이 자꾸 내 일에 간섭한다. 나도 이젠 다 컸는데 내가 쥐약으로 이를 닦든 치약으로 쥐를 잡든 간섭 좀 안했으면 좋겠다.

17세-아버지 담배를 훔쳐 피웠다. 뿌연 연기 속에 뜨거운 혈육의 정을 느꼈다.

30대-직장 동료와 점심 먹고, 나올 때 구두끈을 두 번 묶었다. 2,000원이 굳어 마누라 스타킹을 샀다.

40대-자꾸 이마가 넓어진다. 놀리는 친구와 머리끄덩이 잡아당기며 싸웠다. 당연히 이겼다.

50대-담배가 하나씩 없어진다. 아들놈 같다.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다. 나쁜 놈.

60대-김 영감과 함께 당구를 치러 갔다. 손이 자꾸 떨려 계속 실패다. 결국 내기에 졌다. 그냥 장기나 둘 걸.

70대-머리칼이 몇 올 안 남았다. 전엔 번호를 붙여 줬는데 오늘은 한 올 한 올 모두 이름을 지어 주었다.
-좋은 생각에서-</SPAN> <!-- 테러 태그 방지용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1157
348 베드신 한장면... 정하늘 2005.03.11 2482
347 아리랑의 비밀 정하늘 2005.03.11 2039
346 저에게 감나무와 사과 나무가 생겼어요 써니 2005.02.22 3046
345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생각들 정하늘 2005.02.20 2471
344 아줌마 vs 외국인 정하늘 2005.02.19 2141
343 돌려도~~~~오~~~ 정하늘 2005.02.19 2198
» 남자의 일생 정하늘 2005.02.19 2317
341 뉴스타트 친구들에게.. 정하늘 2005.02.13 2249
340 아름다움이란 이렇게 문풍지 가을바람 같이 내곁에 있는것.. 정하늘 2005.01.28 2346
339 ♡착한아내/나쁜아내♡ 정하늘 2005.01.27 2840
338 5대 억지주장 정하늘 2005.01.26 2943
337 한석봉의 어머니도.. 그때 그때 달라요... 정하늘 2005.01.26 2388
336 바닷물을 마시는 방법에 관하여.. 정하늘 2005.01.25 2424
335 세상 거지들: 다 모은 거지... 정하늘 2005.01.24 2283
334 여자들의 변하는 단계... 이유있다. HaNul Chung 2005.01.20 2695
333 독사진 입니다만.. HaNul Chung 2005.01.20 2210
332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 HaNul Chung 2005.01.13 3029
331 쉼이있는곳 손님 여러분~ HaNul Chung 2005.01.13 2461
330 Seattle Winter beauty SkyLove 2004.11.20 2868
329 노래-백만송이 장미/알라 푸가쵸바 하회탈 2004.10.15 3285
Board Pagination Prev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