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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3 17:51

오색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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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색을 갔습니다.
그리고 그립던 얼굴들을 보았습니다.
깨끗하고 맑은 모습이었습니다.
푸른 산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가득하고 신선한 공기와 그 속에 계신 우리 가족들은 눈망울 속에 하나님을 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내 병의 원인을 알려 주셨습니다.
기억하기로는 중학교 시절부터 항상 내 맘 속에 나는 착해라는 걸 되뇌이며 살았습니다.
착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이렇게 해야하고 착하기 때문에 이런 말은 해서는 안되고 .. 나는 착하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지 않으려는 것이 내 생활의 목표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가 가장 중요했지요.

그 가운데서 대학시절에 뉴스타트 메세지를 듣게 되고 조금 자유로와졌지만
다른 사람들을 사랑해야하니까 또 많이 나의 생명을 해치는 스트레스더라도 사랑을 위해서 감수하며 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내 유전자들을 힘들게 하는 압력이었고 그래서 유전자들이 제대로 작동을 못하고 뭉쳐졌음을 알게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이제는 선악 이원론 속에서 비교되는 선보다 오직 생명과 사랑의 일원론 속에서 절대적인 선을 되뇌이고 싶습니다. 생명의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되어 생명 가운데 아름답게 자라나 열매 맺고 창조주의 뜻을 체험하기를 바래봅니다.

사랑합니다. 그저 본 것만으로 너무나 행복한 진리의 가족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