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06.09.29 09:42

그리움의 심지

조회 수 26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움의 심지 ** </H7>                           
살아 오면 오면서 몇번인가

</H7>     그리움의 심지   

                    
살아 오면서 몇번인가..
헛발을 내딛던 기억이 있어,

등허리 허전한 무게에
명치 끝이 아려도,
마음 한칸씩 불을 끄고 눈 뜨고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그려봅니다.


당신도 아직 고독한 한 영혼을
만나지 못해
눈 먼 기다림 하얀 소금꽃이 핍니까?


삶은 가끔,
열병으로 앓아 눕는 시간이 있어야
견딜 수 있음을 배웁니다.


살아 오면서 몇번인가..
무릎 꺽이는 슬픔이 있어,
밤마다 숯불처럼
몸살끼로 아파도잠을 잘 때만이라도
신발을 벗고 자는 세상을 기다려봅니다.


당신도 아직 외로운 한 영혼을 만나지 못해
목숨처럼 남겨 둘 말 한마디가
속살 하얗게 타는
그리움의 심지가 됩니까?


제대로 아물기도 전에
다시 또, 지고 마는 생채기
서로 다른 중력으로 붙들린
가슴이 있어야 밟히고 밟혀도
다시 다시 되살아
나는 생명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1161
» 그리움의 심지 지찬만 2006.09.29 2665
447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랑하라 지찬만 2006.09.28 2275
446 사랑 받는다는 것은.. 지찬만 2006.09.27 2307
445 자신을 들여다 보는삶 지찬만 2006.09.26 2309
444 "행복한 삶은 셀프입니다" 지찬만 2006.09.25 3354
443 당신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지찬만 2006.09.24 2270
442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지찬만 2006.09.23 2384
441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위하여* 지찬만 2006.09.22 2857
440 그건 선한 생각이라네” 지찬만 2006.09.21 2451
439 나의 등위에서 힘이셨습니다 지찬만 2006.09.20 3166
438 사랑을 모르는 이는, 가을을 논하지 마라 지찬만 2006.09.19 2338
437 마음으로 크는 행복의 나무 지찬만 2006.09.18 2153
436 나는 청개구리 지찬만 2006.09.17 3371
435 비내리는 날, 보고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지찬만 2006.09.16 2438
434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지찬만 2006.09.15 2273
433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지찬만 2006.09.14 2300
432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지찬만 2006.09.13 2268
431 *새롭게 사랑하는 기쁨으로* 지찬만 2006.09.12 3054
430 나눔의 기쁨을 함께 누려요 지찬만 2006.09.11 3110
429 인생은 바람 같은거라오! 지찬만 2006.09.10 3195
Board Pagination Prev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