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 다한 작품에 숨결을 느끼듯
세상에서 귀한 이는 최선의 사람이다.
권력을 부르고
명예를 부르고
허세까지 부리지만
최선의 사람만큼 귀한 이는
세상에 없다.
세상의 부귀왕도 결국은
최선의 사람을 부러워한다.
고고한 역사를 만들어내는 이도
최선의 사람이고
영예로운 자리를 소리 없이 받치는 이도
최선의 사람이다.
최선의 사람은
환경을 보지 않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힘에 굴복치 않는다.
작은 일에 고귀함을 알고
하찮은 일에도 진솔함을 찾고
비록 손해를 보는 일일지라도
소홀하지 않는 사람...
바로 그는 최선의 사람이다.
- 소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