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07.06.03 07:41

오해

조회 수 23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해


우리 어머니는 엄마가 보고 싶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첫사랑이 없는 줄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친구가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몸은 절대 아프지 않는
어떤 특별한 몸인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아무 꿈도 품은 적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드는것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특별히 좋아하시는 음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짧은 파마머리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얼굴이 고와지고 몸매가 날씬해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신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우리가 전화를 길게 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단 하루라도
쉬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줄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웃는걸 모르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딸이 시집가는 것을 보고
마냥 기뻐만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 외에
아는 여자라고는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배가 불러와
비싼 음식 앞에서는 빨리 일어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양복 입고 넥타이매는것을 싫어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안주머니에는 늘 돈이 넉넉히 들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좋아하시는 운동도, 취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지 않으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무리 깊고 험한길을 걸어가도 조금도 
두려워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 눈에는 눈물이 한 방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객지로 떠나는 것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나, 당신의 자식이었을때는 
미처 몰랐더랍니다.
 
당신이 그랬듯, 나도 이제 당신처럼 
내 자식의 부모가 되어보니 알겠습니다.
 
참으로 어리석게도 
이제서야 알아차린 당신의 가슴과 그 눈물에게
붉은 카네이션 한송이 놓아드리며 
감히 고백하렵니다.

 
"사랑합니다 .... 내 어머니, 아버지 "



출처 : 미상
음악 : Mother of Mine



부모님의 은혜는 쉽게 잊혀지지요. 
오히려 아이들 키우는데 거추장스럽게 여기면서 
속 깊은 상처를 드렸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흔히들 내리사랑이라 핑계 삼지요. 
오늘 그런 오해를 불식시키고 
진정한 사죄와 사랑을 닮은 전화 한통 해보심이 어떨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1162
888 내가 꿈꾸는 그곳은(노래를~) 지찬만 2007.06.12 2644
887 걱정과 두려움을 지배하라 지찬만 2007.06.12 2187
886 황금국수나무 꽃 임경환 2007.06.12 2096
885 우리에게 꼭 필요한 아홉가지 열매 지찬만 2007.06.11 2244
884 일본 목련 (Magnolia Hypoleuca) 임경환 2007.06.11 2423
883 감사하다고 해보세요 지찬만 2007.06.10 2207
882 생각이 아름다운 이야기 지찬만 2007.06.10 2143
881 좋은 미소를 가진 당신 지찬만 2007.06.09 2089
880 애기똥풀 꽃(Chelidonium majus . L. val .asiaticum ) 임경환 2007.06.09 2244
879 ♤ 부부는 이런 거래요...♤ 지찬만 2007.06.08 2344
878 중국 돈황 막고굴 (세계문화유산) 임경환 2007.06.08 2237
877 고운 햇살을 가득히 창에 담아 지찬만 2007.06.07 2397
876 아름다운 장미 임경환 2007.06.07 2192
875 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한다 지찬만 2007.06.06 2137
874 ♥당신의 사랑을 대출 좀 해주세요♥ 지찬만 2007.06.05 2400
873 인생을 둥글게 사는 방법 지찬만 2007.06.04 2249
872 마가렛 꽃 임경환 2007.06.04 2018
871 퉁둥굴레 꽃(Polygonatum Inflatum Komaroy) 임경환 2007.06.04 2449
» 오해 지찬만 2007.06.03 2319
869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려는 사람은 지찬만 2007.06.02 2395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