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26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길가에 차례없이 어우러진 풀잎들 위에 새벽녘에 몰래 내린 이슬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선풍기를 돌려도 겨우 잠들 수 있었던 짧은 여름밤의 못다한 이야기가 저리도 많은데 아침이면 창문을 닫아야 하는 선선한 바람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숨이 막히던 더위와 세상의 끝날 이라도 될 것 같던 그리도 쉼 없이 퍼붓던 소나기에

 

다시는 가을 같은 것은 없을 줄 알았는데 밤인줄도 모르고 처량하게 울어대는 가로수의 매미소리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상큼하게 높아진 하늘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이왕 묻어온 가을이라면 촛불 밝히고 밤새 읽을 한권의 책과 눈빛으로 마주하는 마음 읽어낼

열무김치에 된장찌게 넣어 비벼 먹어도 행복한 그리운 사람이 함께 할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종태님의 자연영상 유튜브 채널입니다 1 webmaster 2020.02.09 13843
1012 자기 옷을 입어야 편한 것입니다 지찬만 2007.09.15 2821
1011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지찬만 2007.09.14 2466
1010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풍경 한병열 2007.09.14 2679
1009 마음속 난로 지찬만 2007.09.13 2728
1008 웃음이 있는 자에겐 가난이 없다 지찬만 2007.09.12 2373
1007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찬만 2007.09.11 2578
1006 마음에 묻은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 지찬만 2007.09.10 3394
1005 사람을 바라보는 법 지찬만 2007.09.09 2655
»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지찬만 2007.09.08 2613
1003 서로 위로하는 마음 지찬만 2007.09.07 2703
1002 우리 둘이 손잡고 가게 하소서 지찬만 2007.09.06 2540
1001 인생은 서로 고마워서 산다 지찬만 2007.09.05 3076
1000 오늘 만나고 싶은 사람 지찬만 2007.09.04 2520
999 소중한 것과 사랑받는 것 지찬만 2007.09.03 2513
998 문은 내가 먼저 열어 보세요 지찬만 2007.09.02 2327
997 힘들면 쉬어 가세요 지찬만 2007.09.01 3052
996 조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지찬만 2007.08.31 2629
995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지찬만 2007.08.30 2659
994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중에 지찬만 2007.08.29 2330
993 너그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찬만 2007.08.28 2080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48 Next
/ 148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