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볼 만한 인생*^^
길들여진 인생길이라 지만
언제나 곧은길과 쉬운길이 있었던가
알고있는 길도 자주가면
싫증이나 돌아가고
당신이 가는길과 내가가는길은
삶이 다르듯 생각도 같을리야
드라마 처럼 꿰맞추어가는 연극은
사랑도 많지만 슬픔이 더 많드라
때론 밤하늘의 달빛도 별빛도
힘들어 구름속에 잠들때도 있는데
어찌 내마음인들 흐린날이 없으랴
둥굴둥굴한 세상 비오면 비 피하고
바람불면 바람 막아줄
집에 야시같은 마누라에
뚜꺼비같은 자식이 있으니
살아볼 만한 인생인데
가끔 한번씩 투정을 부려본다
글 김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