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나에게도, 새에게도, 나무에게도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시간은 있는 법이지. 기억하고, 추억하고, 감싸 안는 일, 그래서 힘이 되고 기운이 되고 빛이 되는 일 손에서 놓친 줄만 알았는데 잘 감췄다고 믿었는데 가슴에 다시 잡히고 마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시간이어서 온 몸에 레몬즙이 퍼지는 것 같은...」 - 이병률의 <끌림> 중에서 - 아름다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한 시간만을 떠 올리려 합니다. 상처가 남은 것들만 기억하므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희석시켜 버립니다. 일부러라도 아름다운 시간을 추억하고, 기억하여 그 기운을 받음으로 행복한 나날을 만들어 나가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