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향기
1. 이 세상에서 꽃을 보고 눈을 돌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만큼 꽃은 아름다움의 상징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활짝 핀 꽃은 마치 미소를 머금은 듯 보입니다.
그래서 연인들이 자신의 사랑을 고백 할 때
꽃을 선물 하는 것은 자연스런 순서로 보고 있습니다.
2. 당신이 만약 사랑을 부르고 싶다면
꽃을 선물 하는 것도 좋지만
당신 자신이 꽃이 되어야 합니다.
꽃이 된다는 것은 상대편에게 진심으로
축복을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며
그의 도움이 되어 주기 위해 열린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살며시 미소를 지으면
꽃과 같은 아름다움을 지니게 된 것입니다.
3. 꽃과 같이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는 것은
나 자신을 비우고 타인을 위한
섬김의 정신이 들어 올 때 가능한 일이죠.
욕심에 붙잡혀 있는 동안은 꽃이 될 수 없습니다.
젊기 때문에 꽃이 아닙니다.
꽃이란 모든 사람에게 공감을 줄 수 있어야 하고
그 누구와도 원수를 맺지 않아야 합니다.
꽃은 그 누구에게나 똑같이 미소를 날리잖아요.
4. 꽃은 어느 꽃이 되었든지
자기만의 독특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다른 사람을 흉내 내는 선행이 아니라
자신의 진심어린 중심에서 우러나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만의 칼라로 지속성 있게
꽃으로 살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5. 꽃이 시각적으로 사랑을 부르는 것이라면
향기는 후각을 통해서
사랑을 부르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꽃과 향기는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꽃에는 향기가 있습니다.
향기로운 자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선한 일을 갈망 할 때 몸 안에 향기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향기를 머금은 자입니다.
6.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옷과 화장품이 아닙니다.
그것으로 아무리 아름답게 치장해도
마음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마음이 아름답지 못한데 겉으로만 치장 하는 것은
마치 돼지에게 색동저고리를 입히는 것과 같은 것이죠.
마음이 아름답고 향기로울 때 겉모습도
더 신비한 모습으로 보여 지게 되는 것입니다.
7. 사람은 누구나 다 갈망을 가지고 있죠.
문제는 그 갈망이 자신의 행복만을 위한 것이냐
모두의 조화로운 것이냐가 다르죠.
거룩한 갈망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마음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진리의 대용품들
그런 것을 절제 할 수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8. 진리의 대용품이란 것은
참 만족을 주지 못하고 일시적으로 흥분하게 하지만
그 순간이 끝나면 허무함을
느끼게 만드는 모든 것 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것으로 즐기다 보면 참된 갈망으로 나가지 못하게 되고
그런 향락에 자신도 모르게 중독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9. 지금의 시대는 점점 절제를 잃어가고
더 강한 자극만을 추구하는지도 모릅니다.
허무의 끝이 무엇이겠습니까?
허무의 끝은 절망입니다.
절망은 외부에서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절제 하지 못하고 고장난 브레이크처럼
절망인줄 알면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10. 절제란 고난이며 아픔이지만
그 열매는 달고 향기롭습니다.
나를 절제 하는 것이 나를 이기는 것이며
나를 이길 때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선한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이며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섬김의 자리에 설 수 있기에
인생은 향기롭게 되는 것이죠.
11. 많은 사람이 잘못 선택 한다고
나도 그렇게 선택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누군가는 고난의 길을 선택 해주는 이가 있기에
한 도성의 멸망을 막을 수 있는
의인 열 명이 존재하게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