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고운 말의 열매들
사람은 무엇을 키우고
보살피는 기쁨을
유난히 많이 느끼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아이들까지도
강아지를 기르고
화분을 가꾸면서 기쁨을 느낍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살피고
성장시켜야 하는 것들 중에
중요한 것이 하나 빠져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말"입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합니다.
열매 맺는
고운 말을 쓰고자
우리의 입술을 돌보고
다스려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모방합니다.
앵무새의 경우라면
의미도 모른 채 단어를 따라하겠지만
아이들은 의미도 함께 학습합니다.
"짜증이 난다" 라는 말을
잘하는 부모를 둔 아이는
조금만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겨도
얼굴을 찌푸리고 발길질을 하며"
짜증이 나!" 라고 말합니다.
고운 말과
고운 마음과
고운 행동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까지나 우리가 기르고
돌봐야 하는 삼형제입니다.
고운 말과 고운 행동이 넘치는
가정을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 "매일 매일 축복해요 "중에서 -
"잘 지냈는가?" 물어오는
당신의 안부전화는
하루종일 분주했던 내 마음에
커다란 기쁨 주머니를 달아주는 말입니다.
"고맙소" 가만히 어깨 감싸며
던진 말 한마디는
가슴 저 깊이 가라앉는 설움까지도
말갛게 씻어주는 샘물과 같은 말입니다.
"수고했어" 엉덩이 툭툭치며
격려해주는 당신의 위로 한마디는
그냥 좋아서 혼자 걸레질 하고난
신나는 말입니다.
"최고야" 눈 찔끔감고 내민
주먹으로 말하는 그말 한마디는
세상을 다 얻은듯한
가슴뿌듯한 말입니다.
"사랑해" 내 귓가에 속삭여주는
달콤한 사랑의 말한마디는
고장난 내 수도꼭지에서
또 눈물을 새게 만드는
감미로운 음악과도 같은 말입니다.
말한마디의 소중함을 느끼는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