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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기도한 것은 받은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그대로 되리라. 
예수님이 마가복음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믿음의 기도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일화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가뭄으로 고생하고 있던 어느 마을의 목사가 온 교인들에게 교회에서 오늘 밤 하나님께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할 것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과연 기도 끝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랜 가뭄 중이라 비가 올 것이라 믿고 우산을 들고 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때 작은 꼬마가 우산을 쫙 펴고 빗 속으로 걸어갔습니다.
오직 그 작은 아이 만이 믿음의 기도를 하였던 것입니다.

단백질은 우리의 생각과 믿음에 반응합니다. 뇌에서 만들어진 파동 에너지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세포 내부를 지배하고 유전자를 움직입니다.
현대 과학이 밝혀낸 사실은 성경과 일치하며 이 모든 것이 창조의 원리인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저의 뉴스타트는 목숨을 걸어도 좋을 만큼 견고해졌습니다.

전 지난 육년 동안 처음 한 번의 씨티 검사를 한 후 다음에 팻씨티를 준비하라는 의사의 말을 거절하고 병원을 찾지않았습니다. 어떤 것이 진리라 확신 될 때 그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던져버리는 경향이 제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쉽지 않았지만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믿고 말하고 행동하였습니다. 나은 자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생각했고 그 생각을 강화하기 위해 찬송가 리듬에 가사를 덧붙여 부르고 봄처럼 살았습니다. 감동이 없어도 감동하려 했고 웃을 수 없어도 웃으려 입을 벌렸습니다.
가끔은 바람 불고 비가 내렸지만 그것들은 봄을 더 촉촉하게 하였을 뿐
글을 쓰는 것 춤을 추는 것 스트레스가 올 때 마다 내게 주절주절 이야기  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은 나은 자로서의 삶을 견고하게 하는 행위들입니다. 

믿음으로 바라 본 세상은 아름답고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은 행복했습니다.
어느날 문득 사람의 뒷모습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년 전 설악의 어느 작은 산을 무심히 바라보다 눈물이 툭 터지듯 인간의 아름다움을 보는 눈이 트인 것입니다.

진실한 뒷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진실하고 순수함 속에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중문을 지나다 보면 횟집 건물 외벽에 집 주인의 과장되게 웃는 사진을 아파트 한쪽 벽만큼 크게 인화해 걸려놓았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 본 적 없지만 눈에 거슬려 피하고 지나갑니다. 진실된 웃음이 아닌 이익을 위해 연출된 사진이라 여겨져 아무런 감동이 없고 오히려 거부감이 들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것들이 욕심을 위해 이용될 때도 불편해 집니다. 교회 또는 뉴스타트가 돈으로 버무려 질 때 그 안의 메시지는 힘을 잃게 되니까요. 미사려구와 올바른 방법이라고 강조해도 에너지는 없으니까요.
진실이 에너지입니다 사랑도 기쁨도 감사도 감동도 에너지입니다. 이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우리를 회복시키는 것인데 우린 그 근원에 닿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지요. 욕심 때문에 살고자 하는 얻고자 하는.

전 그렇게 힘을 잃은 삶을 오랫동안 살아온 것 같습니다. 고귀한 삶 썩어질 이익을 위해 매진하여 왔으니까요.
바울이 자기가 몸담았던 과거가 똥같이 여겨진다던 말의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믿음의 집을 짓고 그 경계 안에서 살아갑니다. 저는 얼마나 그 집을 여러 번 수리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또 다시 그 집을 수리하게 될지도.
며칠전 이루다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오전 대부분의 시간을 성경 읽고 기도하며 보낸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여전히 그러고 계셨습니다. 아직도 교회 가지 않고 있느냐 묻더군요.
성경도 읽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는다고 
존재함이 기도요 예배요 찬송이라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믿음의 끝은 어딜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간암이 온 몸어 퍼져 간 이식을 할것인가 뉴스타트를 할것인가 고민 끝에 뉴스타트를 선택하고 몇 달 안되 돌아가신 분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우린 누군가가 상담해 올 때 어느 쪽을 가야한다고 강력하게 권고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저 어린아이 같은 믿음에 거하고 싶습니다.

연두잎 돋은 어린 가지가 푸른 하늘에 걸려 간지러운 듯 흔들리며 신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오직 선하고 진실하고 아름다운가를 삶의 푯대로 하여 오늘을 살아간다면 나 또한 저 여린 가지 같으려니.
가을이 오면 붉게 물들다 어느 바람에 지면 그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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