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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3 19:52

오색을 다녀와서...

조회 수 1616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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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9기 참가자 이지영입니다. 며칠 지나면 저 기억 못하실까봐 집에 오자마자 글을 올립니다.
휴~ 양평지나 차가 많이 막혀 4시 반에 신사동에 도착했답니다. 차 멀미 탓인지 저녁에는 조금 칼칼한게 먹구 싶었어요. 그래서 김치넣고 버섯찌개를 맛있게 끓여 먹었습니다.^^

이번 8박9일동안 너무나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저 사실 아프면서 하나님 참 많이 원망했거든요. 하나님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는지... 참 많이 막막하고 힘들었습니다. 내가 다시 직장에 돌아갈 수 있을지... 공부는 계속 할 수 있을 지... 결혼은 할 수 있을 지... 이런 질문들이 계속 떠오르며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했습니다. 살아가는 것이 두려웠고 무서웠어요.
하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가 하나님에 대해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다는 것과 그의 사랑이 제 안에 있는 모든 절망을 자신감으로 회복시켰습니다. 제 아픔을 통해서 정말 의미있는, 사랑을 전하는 삶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저희 부모님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다음 40기에 참가하시라구요. ^^
그동안 수고해주신 직원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시는 손들 뒤에 예수님의 사랑을 느꼈기에 더없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잘 나타나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시는 유제명 박사님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더욱 당당해지구 건강한 모습으로 뵐께요. 그럼 이만.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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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색을 다녀와서... 이지영 2002.10.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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