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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3 13:01

나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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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양우 선생님!
안녕 하시지요? 이재숙 선생님도 사랑이 가득한 얼굴 변함 없으시죠?
전 하루도 빠짐없이 남양우 선생님의 선물을 받고 눈물 흘리며 감사 하고 있어요.
아주 큰선물~~ 나 어느날~~ 어찌 몇십번을 들어도그토록 눈물이 나는지, 감격스러운지...
아마도 두터웠던 내안의 껍질들이 한겹씩 벗겨지나 봅니다. 남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나 어느날" 을 부탁했을 때 거절하지 않고 더더욱 정성을 다해 부르시는 그모습을 난 잊을 수가 없어요. 감정까지도.... 위에 계시는 위대하신분이 주신 사랑의 그목소리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지, 위로하는지 알고 있죠?
저와 같이 한방을 쓰던 분은 불교 신자인데 남양우 이재숙 선생님의 천상의 하모니를 늘 듣는다는군요. 선생님 들의 진한 사랑의 마음이 담겨져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저의 마음도 한동안 빈의자와 같았던거 같읍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의자에 앉아 사랑의 이야기를 나누렵니다. 감사의 마음을 나누렵니다.
건강은 조금 잃었지만 값지고 소중한
보물들을 많이 얻었읍니다. 다음에 뵐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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