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1-1. 오늘도 우리 **학원 교회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1-2. 지난주엔 우리 주니어 선생님들이랑 *** 목사님이랑 주니어 캠프를 진행하고 오셨습니다.
1-3. 새벽부터 밤 12시 1시까지 하루 종일 아이들 움직이느라고 고생들 많이 하셨었습니다.
1-4. 18명의 아이들이 참석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성경을 많이 가르치고 왔습니다.
1-5. 먼 훗날 이번에 목사님과 선생님들이 뿌린 씨앗들이 잘 자라나서 더 많은 열매를 맺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6. 수고하신 분들을 위해서 박수로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요즘 비록 좀 덥기는 하지만 참 아름다운 계절인 것 같습니다.
3. 어제 저녁엔 얼마나 하늘이 예쁘고 노을이 아름답던지요.
4. 그럴 땐 세상살이 다 잊어버리고,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서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5. 제가 대학교 다닐 때만 해도 그런 날엔 아주 감상적으로 바뀌어서 조용히 뒷동산에 올라가서 찬미하고 조용한 저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곤 했는데...
6.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하루는 저희 아버지가 더 이상 민방위훈련 안가도 된다면서 좋아하시던 일이 있었습니다.
7. 그 땐 나는 언제 군대 가고 언제 민방위훈련 끝내나 하고 까마득하게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제가 그런 나이가 되었습니다.
8.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일 생각하고 처자식 먹여 살 일 생각하느라고, 그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보고도 그것을 감상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서 마음이 아픕니다.
9. 그런데 안식일이 되면 그런 느낌들과 감정들을 다시 되찾고 싶어집니다.
10. 그래서 성경을 볼 때, 예배드릴 때, 하나님을 더 많이 잘 느끼고 싶기 때문입니다.
11.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더 진하게 느껴보고 싶습니다.
12. 기도하겠습니다.
13.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당신의 선하신 형상을 느껴보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14. 주신 말씀들 뒤에 숨어있는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가슴 속 깊이 느껴지고 박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15. 성령의 감동하심이 충만한 시간이 되게 도와 주시기를,
16.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17. 하나님의 말씀 전3:11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18.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He has made everything beautiful in its time. Also He has put eternity in their hearts, except that no one can find out the work that God does from beginning to end.
19. 이 말씀은 제가 예전에도 여러 번 찾았던 성경절입니다.
20.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드셨고 특히 사람에게 영원한 세상을 동경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21. 그런데 그 영원한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22. 특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그 시작과 끝을 사람이 측량할 수 없게 하셨다는 큰 전제를 여기에 기록한 것입니다.
23. 그런데 학원에서 학생들과 성경을 공부하다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이런 것들입니다.
24. 우리는 왜 이렇게 고생하면서 힘들게 살아야 하는가?
25. 성경은 이렇게 고생하는 것이 죄를 지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는데 그럼 죄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26. 성경은 그 죄가 사단, 루스벨에게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왜 우리가 그 죄의 댓가를 치루어야 하는가?
27. 나중에 심판을 받고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고 하는데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28. 그리고 루스벨이 죄를 지었으면 빨리 처리해서 죄가 전염되지 않도록 했어야 하는데 늑장 대응하는 바람에 억울하게 우리까지 심판을 받고 벌을 받아야 하지 않는가?
29.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이런 것도 하나 빨리 처리하지 못하시는가?
30. 이렇게 중요한 것을 성경에는 도무지 설명도 안 해 놓았는데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닌가?
31. 아무래도 하나님께서 말씀 안 하시고 그냥 넘어가는 데는 뭔가 수상한 게 있는 것이 틀림없다.
32. 하나님의 성품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믿을 수가 없다.
33. 성경도 도무지 믿을 수 없다. 이야기가 빠진 것도 많고 너무 허술하다.
34. 머리 잘 돌아가는 학생들이 이런 질문을 가지고와서는 사정없이 몰아칩니다.
35. 이러면 무슨 답을 해 줘야 하는데, 학생들의 질문을 듣다보면 나도 헷갈립니다.
36. 아니... 진짜 하나님이 왜 그런 실수를 하셨을까? 왜 속 시원하게 탁 터놓고 해명을 해주시지 않을까? 답답하게 시리...
37.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도사가, 목사가 대답을 해 줘야 하니까 열심히 그건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름대로 이런 저런 뜻으로, 당신의 섭리로 처리하신 것이라고 답을 하기는 합니다.
38. 그런데 답을 하면 할수록 구석으로 몰립니다. 자꾸 답이 궁색해 지고 속 시원한 답을 주지 못해서 마구 속상해 집니다.
39. 그렇게 하고 나면 하나님께 막 짜증냅니다.
40. 왜 이렇게 시원한 답을 주시지 않느냐고요.
41.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시편기자도 비슷한 짜증을 냈더라구요.
42. 시42:3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My tears have been my food day and night, While they continually say to me, "Where is your God?"
43. 시42:10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As with a breaking of my bones, My enemies reproach me, While they say to me all day long, "Where is your God?"
44. 그럼 영원히 그런 질문을 그렇게 그냥 남겨 두어야 합니까?
45. 이런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께 시원하게 영광을 돌리는 설명을 해야 속이 좀 풀릴 텐데 말입니다.
46. 시92:5-6
여호와여 주의 행사가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심히 깊으시니이다
O LORD, how great are Your works! Your thoughts are very deep.
우준한 자는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
A senseless man does not know, Nor does a fool understand this.
47. 이렇게 뭔가 그 친구들이 모르는 것을 다 알아서는, 이런 줄도 모르고 감히 큰 소리 치느냐고 당당하게 말해 주고 싶은데 성경에는 별로 그런 답을 주시지를 않으니 속이 상하는 것입니다.
48. 그런데 그런 비슷한 이야기가 창3장에 나옵니다.
49. 자세히 살피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줄거리만 이야기합니다.
50. 아담과 하와가 뱀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51. 하나님께서 왜 그랬느냐고 물으시니까 아담이 말합니다.
52. 하나님께서 저에게 만들어주신 저 여자 때문에 먹었습니다.
53. 자꾸 이거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거라고 저를 유혹했습니다. 저 여자만 없었어도...
54. 여자에게 왜 그랬느냐고 물으시니 여자가 말합니다.
55. 하나님께서 뱀을 저렇게 너무 똑똑하게 만드셔서 저를 유혹했기 때문에 먹었습니다.
56. 뱀을 뭐하러 만드셨나요? 저 뱀만 없었어도...
57. 하나님, 전지전능하신 분이 이렇게 될 줄 모르셨나보죠?
58. 진작부터 악의 근원을 뿌리 뽑으셨어야죠.
59. 우린 억울합니다. 이건 하나님 탓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셨으면 진작에 조치를 하셨어야죠. 왜 그냥 놔두셨나요? 하나님이 책임 지셔야죠?
60. 그러자 하나님께선 두 말 안하시고 바로 뱀을 저주하십니다.
61. 변명 한 마디 없이 사람들의 요청대로 뱀을 혼내시고 땅도 저주하십니다.
62. 이상하다... 잘못은 사람이 했는데...
63. 사람도 벌 받았잖아요. 그 남자랑 여자랑...
64. 그것 때문에 남자는 일할 때 종신토록 수고해서 일해야 하는데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맨 살로 걷어내면서 살아야 했죠. 목장갑도 없고 청바지도 없는데 가시덤불, 엉겅퀴 걷어내다 보면 여기 저기 다 끍히고 베이고...
65. 여러분, 풀에 베여 보셨습니까? 엄청 쓰라리죠? 가시에 찔리면 한참동안 쓰라립니다.
66. 여자도 잉태하는 고통이 엄청나졌잖아요.
67. 살을 찢고서 애를 낳는데 물과 피를 쏟으면서 낳는 것입니다.
68. 어떤 남자가 의사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69. 여자가 애 낳는 고통이 어떤 것인가요?
70. 그러자 의사가 말하기를...
71. 두 손으로 입을 벌려보세요.
72. 더 많이... 더 많이...
73. 선생님, 이제 턱이 아픈데요?
74. 자, 그럼 이제 두 손으로 입을 벌려서 360도 돌린 다음, 두 손의 손바닥이 맞닿도록 벌려보세요.
75. 선생님, 장난하시나요? 그럼 죽잖아요?
76. 그게 바로 애 낳는 고통이랍니다.
77. 우리는 이렇게 사람들이 죄의 댓가를 치루었다고 생각했습니다.
78. 그런데 먼 훗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채찍으로 온 몸을 다 찢기시고 가시덤불을 머리에 쓰시며, 십자가에서 옆구리 살을 찢어서 물과 피를 쏟으시면서 태초에 주셨던 남자와 여자의 고통을 온몸으로 감당하십니다.
78-1. 그리고는 인간들의 요청대로 책임을 지셨습니다.
79. 그러면서도 예수님은 별 말씀이 없으십니다.
80. 사53:6-7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All we like sheep have gone astray; We have turned, every one, to his own way; And the LORD has laid on Him the iniquity of us all.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He was oppressed and He was afflicted, Yet He opened not His mouth; He was led as a lamb to the slaughter, And as a sheep before its shearers is silent, So He opened not His mouth.
81. 휴우... 답답하네... 도대체 왜 시원하게 대답을 안 해주시고 입 딱 다물고 계신가요? 왜 뱀이 여자를 유혹하게 놔 두셨냐구요?
82. 하나님께선 대신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83. 렘31:3
나 여호와가 옛적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기를 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 고로 인자함으로 너를 인도하였다 하였노라
The LORD has appeared of old to me, saying: "Yes, I have loved you with an everlasting love; Therefore with lovingkindness I have drawn you.
84. 하나님은 참 이상한 분이십니다.
85. 하지만 어렴풋이 하나님께서 왜 그런 내용들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으시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경절이 하나 있습니다.
86. 벧전4:8입니다.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And above all things have fervent love for one another, for "love will
cover a multitude of sins."
87. 하나님은 참 묘한 분이십니다.
88. 그 묘한 하나님 이야기 다음 주에 계속되겠습니다.
1-1. 오늘도 우리 **학원 교회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1-2. 지난주엔 우리 주니어 선생님들이랑 *** 목사님이랑 주니어 캠프를 진행하고 오셨습니다.
1-3. 새벽부터 밤 12시 1시까지 하루 종일 아이들 움직이느라고 고생들 많이 하셨었습니다.
1-4. 18명의 아이들이 참석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성경을 많이 가르치고 왔습니다.
1-5. 먼 훗날 이번에 목사님과 선생님들이 뿌린 씨앗들이 잘 자라나서 더 많은 열매를 맺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6. 수고하신 분들을 위해서 박수로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요즘 비록 좀 덥기는 하지만 참 아름다운 계절인 것 같습니다.
3. 어제 저녁엔 얼마나 하늘이 예쁘고 노을이 아름답던지요.
4. 그럴 땐 세상살이 다 잊어버리고,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서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5. 제가 대학교 다닐 때만 해도 그런 날엔 아주 감상적으로 바뀌어서 조용히 뒷동산에 올라가서 찬미하고 조용한 저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곤 했는데...
6.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하루는 저희 아버지가 더 이상 민방위훈련 안가도 된다면서 좋아하시던 일이 있었습니다.
7. 그 땐 나는 언제 군대 가고 언제 민방위훈련 끝내나 하고 까마득하게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제가 그런 나이가 되었습니다.
8.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일 생각하고 처자식 먹여 살 일 생각하느라고, 그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보고도 그것을 감상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져서 마음이 아픕니다.
9. 그런데 안식일이 되면 그런 느낌들과 감정들을 다시 되찾고 싶어집니다.
10. 그래서 성경을 볼 때, 예배드릴 때, 하나님을 더 많이 잘 느끼고 싶기 때문입니다.
11.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더 진하게 느껴보고 싶습니다.
12. 기도하겠습니다.
13.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당신의 선하신 형상을 느껴보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14. 주신 말씀들 뒤에 숨어있는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가슴 속 깊이 느껴지고 박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15. 성령의 감동하심이 충만한 시간이 되게 도와 주시기를,
16.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17. 하나님의 말씀 전3:11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18.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He has made everything beautiful in its time. Also He has put eternity in their hearts, except that no one can find out the work that God does from beginning to end.
19. 이 말씀은 제가 예전에도 여러 번 찾았던 성경절입니다.
20.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드셨고 특히 사람에게 영원한 세상을 동경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21. 그런데 그 영원한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22. 특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그 시작과 끝을 사람이 측량할 수 없게 하셨다는 큰 전제를 여기에 기록한 것입니다.
23. 그런데 학원에서 학생들과 성경을 공부하다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이런 것들입니다.
24. 우리는 왜 이렇게 고생하면서 힘들게 살아야 하는가?
25. 성경은 이렇게 고생하는 것이 죄를 지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는데 그럼 죄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26. 성경은 그 죄가 사단, 루스벨에게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왜 우리가 그 죄의 댓가를 치루어야 하는가?
27. 나중에 심판을 받고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고 하는데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28. 그리고 루스벨이 죄를 지었으면 빨리 처리해서 죄가 전염되지 않도록 했어야 하는데 늑장 대응하는 바람에 억울하게 우리까지 심판을 받고 벌을 받아야 하지 않는가?
29.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이런 것도 하나 빨리 처리하지 못하시는가?
30. 이렇게 중요한 것을 성경에는 도무지 설명도 안 해 놓았는데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닌가?
31. 아무래도 하나님께서 말씀 안 하시고 그냥 넘어가는 데는 뭔가 수상한 게 있는 것이 틀림없다.
32. 하나님의 성품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믿을 수가 없다.
33. 성경도 도무지 믿을 수 없다. 이야기가 빠진 것도 많고 너무 허술하다.
34. 머리 잘 돌아가는 학생들이 이런 질문을 가지고와서는 사정없이 몰아칩니다.
35. 이러면 무슨 답을 해 줘야 하는데, 학생들의 질문을 듣다보면 나도 헷갈립니다.
36. 아니... 진짜 하나님이 왜 그런 실수를 하셨을까? 왜 속 시원하게 탁 터놓고 해명을 해주시지 않을까? 답답하게 시리...
37.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도사가, 목사가 대답을 해 줘야 하니까 열심히 그건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름대로 이런 저런 뜻으로, 당신의 섭리로 처리하신 것이라고 답을 하기는 합니다.
38. 그런데 답을 하면 할수록 구석으로 몰립니다. 자꾸 답이 궁색해 지고 속 시원한 답을 주지 못해서 마구 속상해 집니다.
39. 그렇게 하고 나면 하나님께 막 짜증냅니다.
40. 왜 이렇게 시원한 답을 주시지 않느냐고요.
41.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시편기자도 비슷한 짜증을 냈더라구요.
42. 시42:3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My tears have been my food day and night, While they continually say to me, "Where is your God?"
43. 시42:10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As with a breaking of my bones, My enemies reproach me, While they say to me all day long, "Where is your God?"
44. 그럼 영원히 그런 질문을 그렇게 그냥 남겨 두어야 합니까?
45. 이런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께 시원하게 영광을 돌리는 설명을 해야 속이 좀 풀릴 텐데 말입니다.
46. 시92:5-6
여호와여 주의 행사가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심히 깊으시니이다
O LORD, how great are Your works! Your thoughts are very deep.
우준한 자는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
A senseless man does not know, Nor does a fool understand this.
47. 이렇게 뭔가 그 친구들이 모르는 것을 다 알아서는, 이런 줄도 모르고 감히 큰 소리 치느냐고 당당하게 말해 주고 싶은데 성경에는 별로 그런 답을 주시지를 않으니 속이 상하는 것입니다.
48. 그런데 그런 비슷한 이야기가 창3장에 나옵니다.
49. 자세히 살피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줄거리만 이야기합니다.
50. 아담과 하와가 뱀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51. 하나님께서 왜 그랬느냐고 물으시니까 아담이 말합니다.
52. 하나님께서 저에게 만들어주신 저 여자 때문에 먹었습니다.
53. 자꾸 이거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거라고 저를 유혹했습니다. 저 여자만 없었어도...
54. 여자에게 왜 그랬느냐고 물으시니 여자가 말합니다.
55. 하나님께서 뱀을 저렇게 너무 똑똑하게 만드셔서 저를 유혹했기 때문에 먹었습니다.
56. 뱀을 뭐하러 만드셨나요? 저 뱀만 없었어도...
57. 하나님, 전지전능하신 분이 이렇게 될 줄 모르셨나보죠?
58. 진작부터 악의 근원을 뿌리 뽑으셨어야죠.
59. 우린 억울합니다. 이건 하나님 탓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셨으면 진작에 조치를 하셨어야죠. 왜 그냥 놔두셨나요? 하나님이 책임 지셔야죠?
60. 그러자 하나님께선 두 말 안하시고 바로 뱀을 저주하십니다.
61. 변명 한 마디 없이 사람들의 요청대로 뱀을 혼내시고 땅도 저주하십니다.
62. 이상하다... 잘못은 사람이 했는데...
63. 사람도 벌 받았잖아요. 그 남자랑 여자랑...
64. 그것 때문에 남자는 일할 때 종신토록 수고해서 일해야 하는데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맨 살로 걷어내면서 살아야 했죠. 목장갑도 없고 청바지도 없는데 가시덤불, 엉겅퀴 걷어내다 보면 여기 저기 다 끍히고 베이고...
65. 여러분, 풀에 베여 보셨습니까? 엄청 쓰라리죠? 가시에 찔리면 한참동안 쓰라립니다.
66. 여자도 잉태하는 고통이 엄청나졌잖아요.
67. 살을 찢고서 애를 낳는데 물과 피를 쏟으면서 낳는 것입니다.
68. 어떤 남자가 의사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69. 여자가 애 낳는 고통이 어떤 것인가요?
70. 그러자 의사가 말하기를...
71. 두 손으로 입을 벌려보세요.
72. 더 많이... 더 많이...
73. 선생님, 이제 턱이 아픈데요?
74. 자, 그럼 이제 두 손으로 입을 벌려서 360도 돌린 다음, 두 손의 손바닥이 맞닿도록 벌려보세요.
75. 선생님, 장난하시나요? 그럼 죽잖아요?
76. 그게 바로 애 낳는 고통이랍니다.
77. 우리는 이렇게 사람들이 죄의 댓가를 치루었다고 생각했습니다.
78. 그런데 먼 훗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채찍으로 온 몸을 다 찢기시고 가시덤불을 머리에 쓰시며, 십자가에서 옆구리 살을 찢어서 물과 피를 쏟으시면서 태초에 주셨던 남자와 여자의 고통을 온몸으로 감당하십니다.
78-1. 그리고는 인간들의 요청대로 책임을 지셨습니다.
79. 그러면서도 예수님은 별 말씀이 없으십니다.
80. 사53:6-7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All we like sheep have gone astray; We have turned, every one, to his own way; And the LORD has laid on Him the iniquity of us all.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He was oppressed and He was afflicted, Yet He opened not His mouth; He was led as a lamb to the slaughter, And as a sheep before its shearers is silent, So He opened not His mouth.
81. 휴우... 답답하네... 도대체 왜 시원하게 대답을 안 해주시고 입 딱 다물고 계신가요? 왜 뱀이 여자를 유혹하게 놔 두셨냐구요?
82. 하나님께선 대신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83. 렘31:3
나 여호와가 옛적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기를 내가 무궁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는 고로 인자함으로 너를 인도하였다 하였노라
The LORD has appeared of old to me, saying: "Yes, I have loved you with an everlasting love; Therefore with lovingkindness I have drawn you.
84. 하나님은 참 이상한 분이십니다.
85. 하지만 어렴풋이 하나님께서 왜 그런 내용들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으시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경절이 하나 있습니다.
86. 벧전4:8입니다.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And above all things have fervent love for one another, for "love will
cover a multitude of sins."
87. 하나님은 참 묘한 분이십니다.
88. 그 묘한 하나님 이야기 다음 주에 계속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