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투성이 우리네 인생
어디를 돌아보아도 희망은 저물고 절망이 어깨를 누르는
어두운 황혼
뉴스타트를 한다고 하지만 옆구리라도 결릴라치면
혹 재발은 아닌가, 어김없이 파고드는 사망의 각
질고의 아픔보다 더 힘든 두려움이 뒷덜미를 잡으려 하면
아, 주님!
가날픈 탄성 ....
맥빠진 발걸음, 혹 남들이 눈치 챌까
힘주어 걸어 보지만
돌아서면 영락없는 나, 그 나약함의 본질
주여, 생기의 주인이시여!
우리 위에 불게 하소서
우리의 코에 불어 넣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