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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창 2:8)셨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만물은 온전히 아름다웠으며,

거룩한 부부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부족하게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나,

창조주께서는 에덴동산을 특별히 그들의 집으로 마련해 주심으로, 당신의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내셨다.

 

6일간의 창조는 이제 완성되었다.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2:1~3, 1:31).

하나님께서  제칠일을 축복하심으로 당신의 창조 사업의 기념물을 세우셨다.

 

안식일은 전 인간 가족의 아버지요 대표자인 아담에게 위탁되었다.

안식일의 준수는 세상에 거할 모든 자들 편에서,

하나님이 그들의 창조주이시며, 그들은 그분의 손으로 만들어진 피조물임을 인정하는 행위가 될 것이었다.

이와 같이 안식일 제도는 전적으로 기념적인 것이었으며, 온 인류에게 주어졌다.

 

우리 첫 시조들의 가정은, 장차 온 땅을 채우게 될 그들의 자녀들의 가정을 위한 하나의 모범이 될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손수 아름답게 장식하신 그 가정은 호화찬란한 궁전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저들의 교만심으로 장엄하고 값진 건물을 기뻐하며 저희 손으로 이룬 공사를 자랑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한 동산에 두셨다.

이것이 아담의 거할 집이었다.

푸른 하늘은 지붕이었고

아름다운 꽃들과 싱싱한 풀로 깔린 땅은 마루였고

아름다운 나무의 무성한 가지들은 차양이었다.

 

에덴의 거주자들에게  동산을 관리하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는 일이 위탁되었다.

그들의 일은 피곤하지 않고 유쾌하며 활력을 주는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노동이 축복이 되도록 정하시되,

그의 마음을 쏟고, 그의 육체를 강건하게 하고, 그의 능력을 발달시키게 하셨다.

 

바로 이 노동은 유혹에 대한 방벽이었으며 행복의 근원이었다. 

부자들은 흔히 근로 계급을 멸시하는 태도로 낮추어 보지만, 이것은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에 전적으로 배치된다.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의 소유물이라도, 아담에게 주어진 유산에 비하면 얼마나 적은가?

그럴지라도 아담은 게을러서는 안 될 것이었다.

사람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아시는 우리 창조주께서는 아담에게 그의 할 일을 지정하셨다.

 

인생의 참 기쁨은 일하는 남녀에게만 찾을 수 있다.

천사들은 부지런한 일꾼들이다.

그들은 사람들을 섬기라고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봉사자들이다.

창조주께서는 게으름을 부릴 만한 곳을 아무 곳에도 마련하시지 않으셨다.

 

아담과 그의 반려자는 모든 생물을 다스릴 제한 없는 통치권이 부여되었다.

사자와 어린 양이 그들 주위에서 서로 장난하거나 그들의 발아래 함께 누웠다.

새들이 기뻐하며 두려움 없이 그들의 주위에 훨훨 날아다녔고,

새들의 즐거운 노래는 창조주를 찬양하였으며,

아담과 하와도 새들과 합하여 아버지와 아들께 감사를 드렸다.

 

그 순결한 부부는 하나님의 돌보심 아래 있는 자녀였을 뿐 아니라,

전지하신 창조주에게서 교훈을 받는 학생이었다.

그들은 천사들의 방문을 받았으며, 창조주와의 교통이 허락되었으며, 그들 사이에 아무런 어두운 장벽이 없었다.

 

그들은  활력으로 충만하였으며, 그들의 지력은 천사의 것보다 조금 낮을 뿐이었다.

그들은 나무와 꽃과 잎의 친구가 되어 그것들의 생명의 오묘를 연구하였다.

바다에서 노는 큰 리워야단으로부터 햇빛 가운데 날아다니는 먼지처럼 작은 곤충에 이르기까지

아담은 모든 동물을 잘 알고 있었다.

 

아담은 그것들에게 각각 이름을 주었으며, 모든 동물의 성질과 습관을 잘 알고 있었다.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 질서 있게 운행하는 무수한 천체, ‘구름의 평평하게 뜬 것’, 빛과 소리와 주야의 신비-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최초의 조상에게 연구하도록 개방되었다.

 

우주의 질서와 조화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와 사랑을 말하여 주었다.

그들은 항상 어떤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그것은 그들의 마음을 창조주께 대한 더욱 깊은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였으며

새로운 감사를 표시할 수 있게 하였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 즐기고, 사랑하는 그들의 능력은 계속 증가할 것이었다.

 

그들은 계속하여  지식의 새 보화들을 얻고,

새로운 행복의 샘들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고 끊임없는 사랑에 대한 더욱더 분명한 관념을 얻게 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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