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19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나님은 참 욕심쟁이인가 봅니다.

너무 아름다운 꽃 지옥녀씨가 잠들었습니다.

오래도록 함께 지켜보면서 사람이 저리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

그렇게 느껴 보고 싶었는데

주님은 그 꽃을 하늘 정원에 오늘 새벽 옮겨 심으셨습니다.

여전히 생명의 향기 발하는

그녀의 꽃은 더 이상 이 땅에서

맡을 수 없는 향기가 되었습니다.

서울대 병원에서 의식을 잃었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간 서울대 응급센터 한 쪽 귀퉁이에

지난 얼마간 무던히 무겁고 버겹던 육신의 몸을

침대에 의지한 채 누워 있었습니다.

"아무도 못 알아 봅니다." 남편에 말에 조금더 일찍 올 걸....

"총무님, 제가 누군지 알아 보시겠어요?"

"이병주 목사님!"

울음이 왈칵 쏟아질것 같았습니다.

 

머리를 귀에다 가까이 대고 그녀를 안고 기도했습니다.

생명의 주님, 언제나 우리에게 최고의 것을 주시는 주님께....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며 미세한 목소리로

아멘하시던 그녀는

오늘 새벽 천국의 정원에 옮겨졌습니다.

 

나는 살면서 그렇게 아름다운 꽃을 몇번 보지 못했습니다.

너무 늦게 발견한 하나님의 사랑을 아쉬워하기라도 하는 듯

암환자의 몸으로 한명의 생명이라도 살리려고 망상으로, 여수로, 벧엘로 줄기차게 다녀셨습니다.

 

하늘은 참 좋겠습니다.

당신 같은 아름다운 꽃들이 향기를 발할 것이니까요.

그곳에서

언젠가 당신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나도

그렇게 살다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80 어느날 걸으면서.... jeong,myung soon 2010.08.24 2244
3179 이집트역사와 아브라함,요셉,모세 장동기 2010.08.23 3800
3178 집안 가구를 이용해 운동하기 최동규 2010.08.23 2760
3177 원숭이가 가르쳐 주는 교훈 최동규 2010.08.23 2446
3176 중국,한국의 역사는 짧습니다. 장동기 2010.08.22 3380
3175 동영상 재생이 안되요. 홍성렬 2010.08.21 2655
3174 메소포타미아 문명(기원전 3000년경)과 바벨탑 장동기 2010.08.21 2458
3173 홍수때문에 석유와 석탄이 생겼네요 장동기 2010.08.19 2343
3172 아이들의 합창과 좋은 글(동영상) 조석훈 2010.08.19 2895
3171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나타나는 날(=예수의 재림때)에도 이러하리라”(눅 17:26, 30). 장동기 2010.08.19 2534
3170 홍수장면 장동기 2010.08.18 2662
» 가장 아름다운 꽃 지옥녀씨가 잠들었었습니다. 로뎀 2010.08.18 1932
3168 동물들과 노아가족이 방주로 들어가는 장면 장동기 2010.08.17 2309
3167 120기 정규프로그램 단체사진입니다. 조석훈 2010.08.17 3147
3166 노아방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장동기 2010.08.16 2744
3165 "인자가 온 것은..." 조석훈 2010.08.16 2516
3164 구체적인 내용이 뭔가요?(운영자님께) 옥윤철 2010.08.16 2313
3163 [re] 먼저 강의 동영상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Admin 2010.08.16 3035
3162 [re] 먼저 강의 동영상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옥윤철 2010.08.17 1862
3161 노아홍수는 왜 일어났는가? 장동기 2010.08.15 2203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214 Next
/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