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하고 부끄럽기도 했습다. 쓸데없는 질문했나 해서요 누군가 비웃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성의 있는 답변에 용기얻고 감사해요
그런데 글올리고 생각해보니 정말 만약 내 아이가 그랬다면 나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난 내 사랑하는 아이에게 널 아프게 한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면서 살라고 결코 하지 못할거예요. 괜찮아 너를 지으신분께서
너와 함께 계시고 언제나 엄마도 아빠도 너와 있을거라고 ,그 사람도 참 불쌍하다고 할거예요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박사님 글 읽으니 더 와 닿아요
자유의지를 주었던 하나님의 마음이 어떨지, 내가 자유를 주지만 않았더라도 그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라고 이 모든걸 자신의 탓이라 비통해 하실 하나님이 보여요, 몸에 상처는 잘 치료가 되어 나을 수 있을거예요, 상처입은 마음의 치료는 하나님을 알지못하면 분노와 증오,미움으로 가득한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요, 어둠의 혼돈세상에 빛을 만드셨듯 갈곳모른는 세상의 삶에서 빛을 받아 분별하는 힘을 가질수 있을것 같습니다.조금씩 조금씩요 (혼자서 가는 좁은길도 외롭진 않을것 같습니다.)
그런생각이 드네요 박사님, 앞으로 이세상이 나를 흔들고 악하게 하는 상황이 수 없이 오겠지만 하나님 꼭 붙들면서 용서 와 사랑으로 손해 좀 봐도 너그럽게 봐줄수있는 넉넉한 삶을 살고 싶어요
힘든시간들 보내실 그분들이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시고 마음아파하시는지, 그런 가운데 앞으로 길을 예비하신다는걸 아셔서 잘 회복되시고 이겨내시길 간절히 바라면서 답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