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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박사님.
박사님의 정규강의와 생명신학 강의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
이번 교과 과정을 공부하는 중에 궁금한 성경구절이 있어 질문을 하고 싶은데,

여기에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누가복음 12:4 - 7 을 읽는 가운데, 이전에는 별 의미 없이 읽고 지나간 부분인데,
목사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는 왠지 이 부분이 그냥 넘어 가지지 않네요.
읽고 또 읽어봐도 왠지 시원하지가 않아서 질문을 드립니다.

먼저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라는
말씀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품성과는 전혀 다르게 표현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7절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위의 두가지 두려움(4절과 7절)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이상구 2015.06.06 17:24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진리를 미워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죽이려 할 것이라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마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내보내는 것이 마치 양을 이리들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수하라.

    마10:21 또 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음에 내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고 일어나 부모를 죽게 하리라.

    그러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다음과 같이 가르쳐 주셨다.

    눅12:4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인간)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를 죽이려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생명을 주는 자가 아니기 때문에 인간으로부터 생명을 거두어버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사단은 그들을 충동질하여 너희들의 몸은 죽일 수 있어도 너희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을 다시 받아 부활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존재이니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 부활한다면 이 세상에서 일시적으로 죽는 것은 도무지 무서워해야할 가치가 없다.

    눅12: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만약 그 누군가가 너희를 죽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너희를 부활하지 못하도록 지옥에 던져 멸망시킬 수 있는 권세를 가진 자가 있다면, 그런 사람을 두려워한다는 건 말이 된다.

    마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지금까지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하나님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다음 말씀에 마침내 ‘하나님’(마태복음 10:29절에서는 아버지)이 확실히 나타나 있다. 하나님은 참새한마리라도 죽이시지 않고 귀하게 여기시는 분이다.(눅12:6절까지는 불특정 3인칭 복수 또는 단수, ‘그들’, 또는 ‘그’라고 표현되어 있을 뿐이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뜻은 아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을 죽이고 멸망시키는 자는 하나님이 아니라 도적(사단)이다.

    요10: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눅12:6 참새 다섯이 앗사리온 둘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마10: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지금까지 제자들을 죽이는 존재들은 하나님이 아니었다.

    그러나 참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시니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아무 가치가 없는 참새 한 마리까지도 아끼시는 하나님은 너희들의 머리카락 하나까지 귀하게 여기시는 분이다. 그러니 너희가 하나님을 두려워할 필요는 전혀 없다.

    눅12:7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
    라.
  • profile
    다윗 2015.06.06 20:18
    이 박사님께서 말씀하실 때를 기다렸습니다.

    요한님,
    이 박사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우리가 두려워 해야 할 대상이 있다면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나는 내 머리털이 몇 개인지 모르나 하나님은 알고 계시듯 나보다 나를 더 잘하시고,
    참새 한 마리도 기억하시는 하나님은
    참새보다 귀한 우리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백마리 중 잃어버린 양 한마리를 백분의 일로 생각지 않으시고
    잃어버린 한 마리 양과 남은 99마리 양과 같이 생각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백분의 일이 아니라 99대 일입니다.
    세계 인구 70명 중에 나의 존재는 70억분의 1 이 아니라 70 억대 1입니다.
    나 하나만 이 세상에 있어도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이땅에 오셨습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 냅니다.
    두려움은 징벌을 생각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을 품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요일4:18)

    감사합니다.
  • profile
    다윗 2015.06.07 07:05

    눅12:5 "두려워 하라" 는 헬라 원어로 '포베오' 입니다.

    동사 ' 포베오'는 '포보스' 에서 온 말인데 '포보스'는 공포심에 오는 두려움이 아니라

    놀라운 일에 대한 두려움(경이로움)을 말합니다. 눅1:12; 막4:4

    또한  '포베오' 는 '두려워 하다' 라는 의미도 있지만

     '존경하다, 경외하다'  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행10:2 로마 백부장 고넬료을 소개하며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 "
    여기서 '경외하며' 는 원어로 '포베오'입니다.

    엡5: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개역개정)
    여기서 '존경하라' 는 원어로 '포베오' 입니다.

    우리가 링컨대통령을 존경은 하지만 두려워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어 성경 '포베오' 를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라고 번역된 그대로
    읽고 이해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
    john1 2015.06.11 08:09

    박사님과 다윗님,

    먼적 님들의 답변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질문을 올리고 계속해서 이문제로 고민을 보았습니다.


    먼저 다윗님의 두번째 답변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생각엔 눅12:4 , 12:5 12:7 절에 사용된 두려움의 단어가 같은 어원에서 나온 것인데 굳이  12:5 절을 존경하다 또는 경외하다로 해석한다는 것은좀 무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보았습니다.

     

    박사님의 답변에서는 12:5에서 나오는 그가 하나님이라기 보다는 그런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대부분의 교회에서 그를 하나님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지옥이라는 단어로 성경을 검색했더니,

    베드로후서 2:4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라는 구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에 지옥에 던져 넣는 것은 사람이 아니고 범죄한 천사들이고 일을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2:5 절의 그가 결국 하나님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지옥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유황불의 지옥이 아니라 범죄한 천사들이 사랑이신 하나님과 함께 없기에 분리 되어 있어야 하는 장소 하나님과 함께 하지 못하는 장소의 의미로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보았습니다.

    저의 생각이 너무 주관적으로 치우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두분의 의견을 들을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다윗 2015.06.11 15:16

    댓글 감사합니다.

    엡5: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개역개정)

    제가 그렇게 해석한 것이 아니라

    본문에서 '두려워하라' 라고 번역되는 '포베오' 를
    개역개정에서는 '존경하라' 라고 변역되었다고 소개드린 것입니다....

  • profile
    이상구 2015.06.11 21:01
    베드로후서 2:4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지구가 창조된 곳은 흑암과 공허와 혼돈이 있는 곳, 곧 빛이시요 생명이시요 진라이신 분이 함께하시지 않았던 곳, 창세기 1:2절의 공간이었습니다. 지옥이란 빛이 없는 곳입니다. 사단과 범죄한 천사들이 제한된 공간에 있도록하신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지옥속에 빛이 있으라 하셨습니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하시다는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을 거부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주시던 생명을 거두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회개한 것도 아니고 순종한 것도 없지만 그래도 빛을 허락하시어 아직도 살아 있게 하시고 계신 놀라우신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지옥 속에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인간을 창조하시어, 그들의 조건적 사랑이 의로운지, 그리스도의 무조건적 사랑이 의로운지를 심판 때까지 판단하여 선택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과 장소를 허락하셨습니다.
    위의 말씀에서 '지키게'하셨다는 말씀의 뜻이 은혜롭습니다.
    헬라어의 본래의 뜻은 to be reserved unto judgment;
    reserved 는 감금하다, 감시하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곳에 거하도록 지정하여, 또는 예약하다라는 뜻입니다.

    만약 그들이 끝내 이미 그들이 선택한 사망을 고집하면 그들의 선택대로 마침내 하나님께서 생명을 거두시고 그들은 그들이 선택한 사망이 그들에게 현실로 실현되어 나타날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품성이 조건적 사랑이라면 그들이 범죄하지 말자 생명을 거두어버리셨을 것이고 그들은 사라져버렸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이 지옥에서 인간을 범죄게 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게 하시고 그들이 본 십자가로 인간이 구원받는 모습을 보게하시는 이유는 단순히 그들을 벌하시고 멸망시키시는 목적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님께서 보신 벧후2:4절로 하여금 하나님이 다시 님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은 존경과 사랑의 대상이지 두려움의 대상은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아직도 그분의 무조건적 사랑을 마음 속에서 이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요일4:18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습니다. 두려움은 형벌과 맞물려 있습니다.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분리, 곧 생명으로부터의 분리를 선택한 피조물들을 하나님이 그냥 방치하신다면 그들은 즉사합니다. 하나님이 일부러 지옥에 던져 넣어실 필요도 없고 죽이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범죄하였을지라고 그들의 죽음을 원하시지 않으시기 때문에 그들에게 은혜의 기간을 허락하시어 다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시는 분이십니다. 범죄하지 않은 피조물들은 전혀 누려볼 수 없는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하신'것이지요.

    하나님은 결코 누구도 정죄하시지 않으시고, 따라서 벌주시지 않고, 죽이시지 않고 멸망시키시지 않으십니다.
    오직 범죄한 피조물들이 정죄와 형벌과 멸망을 선택한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선택한 정죄와 형벌과 사망을 당하지 않도록 십자가로 대신 정죄, 형벌, 사망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죄인들은 아직도 하나님이 정죄하시며 형벌하여 지옥불에 던지시며 멸망하게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두려움은 형벌과 맞물려 있습니다.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눅 12장의 주제, 아니 성경 전체의 주제는 무조건적 사랑의 하나님, 십자가의 그리스도는 결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꼭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사단입니다. 사단이 우리를 다시 미혹하여 하나나님을 다시 두려워하게 하려고 갖은 나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방어할 수없는 술책을 다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해야 합니다.

    요일4:16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을 알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도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 profile
    다윗 2015.06.12 02:24

    이박사님의 말씀 동의합니다.
    이박사님 강의를 통하여 
    무조건적 하나님의 사랑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총이라도 강도가 가지고 있으면 무섭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으면 두렵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멸망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지만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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