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에 마음을 연 외삼촌>
어릴적 외가와 아주 가까운 고향 동네에서 살았습니다.
외삼촌 두 분은 동네에서 제일 먼저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두분이 뚝딱 뚝딱 장로교회를 세웠습니다.
큰 외삼촌은 아주 젊은 시절에 장로님이 되셨고,
작은 외삼촌은 신학을 공부하여 목회를 하시다가 몇년전 정년을 맞으셨습니다.
두분은 제 신앙의 기초를 다져주신 분입니다.
3년여전 큰외삼촌의 맏손자 결혼식이 있었는데,
작은 외삼촌을 비롯,친척들이 있는데서
저의 재림교회 행을 말씀드렸습니다.
다들 놀라면서 당장 돌아오라고 하면서 걱정들을 하셨습니다.
특히 장로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큰외삼촌의 맏아들,
즉,저의 외사촌은 아주 강하게 저를 몰아 세웠습니다.
얼마전에는 저에게 예수님도 안믿는 저와 상종하기 싫다고 까지 했습니다.
예수님을 안믿다니요?
개신교의 우리교회 왜곡이 그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예수님 다시 오심을 너무나 간절히 기다리며 기도하는
우리 재림성도님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제 말은 전혀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외사촌...
하긴 저도 저쪽 교회에 몸담고 있을 때에는 그렇게 배웠으니
나무랄 수 만은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얼마전..오랫만에 큰외삼촌에게 안부전화를 드렸습니다.
늘 그러시지만 부드러운 음성의 큰외삼촌께서 대뜸,
"이상구박사님이 구미 어느 예식장에서 세미나를 한다길래
가서 들었는데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다 맞는 말씀이더라."
라고 하셨습니다.
순간, 귀가 번쩍 띄었습니다.
재림교회로 오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진리를 가진 교회임을,
재림교회가 가장 성경적으로 행하고 있음과
또다른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긴 시간에 걸쳐 말씀 드렸더니,
외삼촌은 모두 수긍하셨습니다.
당신의 아들에게도 전화하여 저와의 관계 회복과
재림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겠다고도 하셨습니다.
재림교회든 장로교회든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지 않겠느냐고,
나중에 천국에서 다 만날 사람이 아니겠느냐고도 하셨습니다.
우선은 외삼촌의 재림교회에 대한 마음이 열린 것이 너무 신기하고
놀랍고 기뻤습니다.
외삼촌은 이어 이상구박사님의 책자들을 전부 구입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구미교회 정현수목사님께 전화를 드려 외삼촌댁으로의 방문을
말씀 드렸더니, 이미 구도자로 정해져서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상구박사님께 외삼촌과 되어진 일들을 메시지로 드렸더니
진리를 사랑하시는 분이로군요 하며 기뻐하셨습니다.
제일 앞줄에서 가장 열심히 강의를 듣던, 나이에 비해 아주 정정해 보이던
분으로 기억한다고도 하셨습니다.
이상구박사님의 앞장선 밭갈이....저 같은 사람의 뒤따르며 이삭줍기....
박사님 감사합니다.
외삼촌은 올해까지 구미에서 하던 일이 끝나면
속초 이상구박사님 뉴스타트 센터에 봉사자나 참가자로 꼭 한번 가보겠다고도
하셨습니다.
가나안농군학교 농촌기술부장으로 오랫동안 계셨던 외삼촌은
어떤 농가에서 농삿법을 알려 달라는 요청이 오면
열일 제쳐놓고 달려가셔서 농사기술뿐만 아니라 그 집의 다른 허드렛 일까지
다해 드리는데, 그 집에서 고마워서 수고비를 드리면 절대 받지 않고
예수님 영접하세요! 한마디로 대신하고 돌아오시는 훌륭하신 분이셨습니다.
올해 81세 되셨지만 50세된 분들 못지 않게 정정하시고
예수님과 진리를 사랑하는 열정 가득하신
우리 외삼촌의 더 열린 행보를 기대합니다.
-2015년 6월 10일 아침...월곡동교회 홍원근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