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참전 해군전투기 조종사로 활약했던
해군 장교가 암에 걸려 군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네 번이나 암 수술을 받았지만 의사는 최후 통첩을 했습니다.
“당신은 앞으로 3개월 밖에 살 수 없습니다.”
그는 마지막 남은 90일이라는 값진 시간을 결코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그는 미해군사관학교 졸업생으로 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던
그때만큼 열정적으로 살았던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시 현역 군인으로 복무하게 해 달라고 청원했습니다.
암때문에 의가사 전역을 당한 그를 군에서 받아주는 않았습니다.
국회의원들을 찾아 특별법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고
결국 청원서류는 대통령에게까지 갔게 되었고
33대 대통령 트르먼은 그가 다시 해군 장교로 복무하는데 동의했습니다.
그는 군대에 복귀하자 예전보다 더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했고,
몸을 아껴도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 사병의 일까지 자진해서 맡아 해냈습니다.
그렇게 90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습니다.
6개월이 지나도 그는 죽지 않았습니다.
그는 늘 ‘숨이 붙어 있는 한 내가 맡은 일을 완수한다.’
고 다짐하며 동료나 부하의 만류를 뿌리치고 임무에 매진했습니다.
3년이 지나도 그는 무사했습니다.
오히려 암의 증세가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의사와 주변 사람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기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장교는 1968년 월남전에 상륙전단을 지휘하고
무적함대로 세계에 용맹을 떨친
미해군 제7함대 사령관 로젠버그입니다.
감사합니다.
< Edwin Rosen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