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국내 첫 관광‧항공사(TCC. Tourism Convergence Carrier)인 ‘플라이 양양(주)’이 오는 3월말 국토부의
항공운송사업 면허 인허가 승인이 예상됨에 따라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본격 취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플라이 양양이 신청한 사업면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운송사업 기준을 충족했지만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며 사업면허
승인 여부를 오는 3월말로 고지했다. 이에 따라 플라이 양양은 일부 보완해 3월말 사업면허 승인을 받으면,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230석 이상 규모의 보잉 737-800기종 항공기 3대를 도입하고 승무원 등 150여명의 직원도 채용해, 이르면 7월부터 늦어도 10월 안에는
국제선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항공기 2대를 더 도입해 노선 확대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플라이 양양은 국제선 운항에
필요한 노선확보와 운항 기반을 갖추면, 선양·광저우·웨이하이·지난·구이양 등 양양국제공항을 출발지로 하는 중국 9개 노선을 우선 운항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인-바운드 여행사와 항공사, 기업 등의 컨소시엄인 ‘플라이 양양’은 현재 185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최대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확충해 안정적인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플라이 양양은 항공에서 숙박과 관광,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관광·항공사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이를 위해 호텔, 콘도, 쇼핑몰 등 종합관광인프라 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양양군은 플라이 양양의 종합관광인프라시설 대상지로 가톨릭관동대 양양캠퍼스, 엠토스 부지 등 다각도로 고려하며 행정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플라이 양양이 본격 운항되면, 150명의 직원들이 모든 숙식을 양양에서 해결하고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라이 양양 관계자는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며 “설악권 주민들과
강원도민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 양양(주)이 이르면 오는 7월 본격 취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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