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김춘수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박사님의 강의를 들으면 ..생각 났던 시..김춘수님의 '꽃' 이다.
오늘에야 올려보는 '꽃' .. ㅎㅎ
좋다~
박사님 강의 덕분에 더 좋아졌다..
나를 향하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가치'를 알게 된다면..
나는, 위대하신 그분에게 ㅡ내가.. 얼마나 의미있는 존재인가..에 대해 감동을 넘어서는 감격에 마주치게 된다.
그러므로 이제..그분은, 나에게 절대적인 의미의 존재로 각인되고
비로소 그 위대하신 분이.. 나에게 절대적인 꽃이 된다.
진정,, 나의 빛깔과 향기를 잘 알기에..
나의 이름을.. '시시때때'로 정확하게 불러줄 수 있는 분,,
그 분의 음성..
성령에 귀를 기울이며 나도 그분에게 '시시콜콜' 화답하고 싶다.
네~ 제가 여기 있어요.. 하고..
나를 돌이켜 내 마음을 잠잠하게 회복시키고 행복하게 하시는 분 !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그 분에게로 나아가면 사랑의 본질을 향한..
진정한 의미가 드러나는 '꽃'으로의 향기를 나타낼 수 있다.
우리들은 모두 의미있는 무엇이 되고 싶어 한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나와 관계되는 사람들 속에 섞여서..
진정한 사랑의 향기를 잃지 않는 내가 되고 싶다.
진정한 행복을 나타낼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모두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