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우리, 서로 그동안 좀 성숙해진 거 맞지?
부부는 한몸을 이루고 사는거야~!
서로 도우고,
서로 배려하고,
서로 사랑하는 존재로~
동의해?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지~!
또 좀 거부감 드나?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말로 그럴때,
서로가 가장 행복할 껄.. 아마도..!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같이 사랑하고,
아내는 그런 남편에게 기꺼이 순종의 의미로 복종하고..
이런관계가 된다면, 서로에게
더 바랄께 있을까..싶다.
평소에, 내가 원하는 대로
좀더 다정하게~ 진지함을 가지고
나를 대해주길 바라는게
너무 큰 욕심인지 꼭 묻고 싶어져?
내가.. 속상해서 우울해져야만..
당신이 다정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뭐야? 그런 냉랭함이 싫어서?
그 냉랭함이 풀리길 바라는건
내가 다시 당신한테 다정해지길 바라는 거 아닌가?
당신의 심리는.. 내가 항상 다정하길 바라면서, 당신은 나한테 왜 그게.. 잘 안될까..?
근데.. 연애때는 누구보다 잘 했잖아.. 안그래?
나는 여전히 그게 되는데.. 당신은 안되고 있어.. 뭐가 문젤까?
당신이 평소, 내 애정표현을 넙쭉 넙쭉 받기만 하고.. 당신은 장난스레 진지하고, 다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쑥스러워서? 낮간지러워서? 보고 크지 않아서?.라면.. 연애때는 어떻게 가능했었지? 쩝쩝 ㅠㅠ
아내가 정말.. 원하는 건데, 위에 나열한 이유가, 당신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라면.. 당신 참 나쁘다.
예전엔 했으나.. 이젠 이런 이유을 대면서,
아내가 진정으로 원해도 당신은 별로 고쳐봐야겠다는 마음이 없으니.. 말이야~!
나도.. 당신만큼만, 좀 덜 다정하게 해 볼려구 해~!
그리고,
우리.. '하나님의 사랑'은
참 아름답지만 상대가 몰라준다면, 너무 힘들고 아픈 사랑이구나를 느껴..ㅠㅠ
*어제 약간의 다툼이 있고, 아침에 남편이 다정하게 대한다.
난, 평소처럼 출근 준비를 시켜주지만.. 침묵했다.
비쥬도 하기 싫었다.. 울 신랑은 튕기는 쪽이고,
난.. '내가 더 사랑' 닉네임처럼, 비쥬며 뽀뽀며 내가 더 해주는 쪽이니까..
출근한 남편에게 문자가 왔다. 미안하다고 풀란다.
그래서, 내가 긴 문자를 보냈다.
남편의 답글이, 어제는.. 그럴려고 그런게 아니란다. 노력한단다.
난, 어제 일만으로.. 내가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했다. 나를 대하는 당신의 마음밭을 생각해 보라했다.
그랬더니, 남편에게 다시 댓글이 왔다.
'밭을 갈아 보겠소.가을쯤에는 풍년일겁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답변이다.
*주님만이, 내 아픔 아시며~
주님만이, 내맘 어루만지네~
이 찬양을 듣고 부르며, 내 진심을 내가 볼 수 있게 해 달라고..기도했다.
또, 내 욕심을 뺀.. 내 마음은 남편이 알아주길 기도했다.눈물이 흘렸다.
그리고 받은 답글.. 이었다.
예전에는 서로 풀려고 했던 시도가 더 큰 싸움으로 간 일이 많았었기에
풍년이 오면이야 더 좋겠지만, 먼저 이런 답글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모두들~ 사랑합니다♡
소소한것 같고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문제들의 일상을 쓰신 글이지만
잔잔하게 다가오는 감동은
기도의 응답으로 사랑을 일구어 가는 모습이
모두가 바라는 소망이기에 더 좋은것 같습니다.
님의 가정에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늘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이 아침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