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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도 벗겨지지 않고
만지면 비린내도 물씬나는 비릿한 조기를
잘 장만해서 똥파리들 피하여
망을 씌우고 그늘에서 오래도록
말려놓으면 구워서 먹기에 좋은
굴비가 된다
하나님은
비릿한 조기같았던 시절에도
그를 밥상에 달아놓고 쳐다만 보고
밥을 먹어도 불치라는 질병들이
낫도록 축복해 주셨다
그 조기에 굵은 비늘 같았던
조사심판과 안식일
성경보다 더 찬란한 예신들을
벗기고
똥파리들 피하여 설악산 후미진곳에서
꾸들 꾸들 말려두신 것일까?
재림교회의 안마당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일미가
잘 구워진 굴비가 되어
이젠 담을넘어 시장바닥으로
옮겨지고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오직 예수” 라는 별미가
되었다
장마다
돌아다니면서
“굴비 사려!”
이제 굴비는 그리스도의
몸을 위하여
제 한몸도 내어 놓았다
오직예수라는 기별로만
성경을 이해한 자들은
조기보다는 굴비가 훨씬
맛있다는 사실을 안다
시장바닥에서도
그 굴비 맛있어 하는 것 보면
“ 오직 예수” 는
만인을 위한 만고의 기별이다
아직도
황혼의 시간에 외롭게 서서
초읽기 하는 이 굴비에게
굴비의 등뼈같은 통갈이 용기를
주어 장바닥으로 뛰어들도록
하신이는 누구일까?
오직 성경을 주신 하나님
오직 아들을 주산 하나님
혹시 우리가 담을 높이고
문을 만들어 걸어 잠구었다면
그 빗장들을 깨 부수고 장바닥으로
함께 나갈일이다
장바닥에는
언제나
흥미로운 일들이 많고
흥미로운 것들도 많다
“오직 예수만 믿어”
소리치며
새로 등장한 담방약 파는
약장수는 앞으로 어찌될까?
오른쪽(오직 예수) 으로만 던지면
그물이 찢어지는 이적
그 이적을 기다릴 일이다
오머시기 하머시기
애들은 저리로 물렀거라!!!
너무 아름다워서..
너무 아프고 슬프다..ㅠㅠ
그래서.. 힘을 다시 낸다. 난 일어선다.
그 사랑은 너무 아름답기에..
끝까지 아름다와야 하니까..!
나도 거기.. 어디 한 모퉁이에..
다행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