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우리는 본래 있던 뚜껑을 잃어버려 그것을 찾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하면 통을 아예 버리거나 아니면 대강 맞는 다른 무언가로 그것을 덮는다.
그런데 우리의 영혼은 마치 본래의 뚜껑을 잃어버린 빈 용기와도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음의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빈 용기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면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마음이라는 용기는 실제 무엇을 담는 통처럼 어떤 바운더리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사람들의 어떤 노력으로 아무리 애를 쓰고 채우려해도 채워지지가 않는 것이다.
그런데 거짓의 아비 마귀는 이것을 사람들이 자신의 어떠한 노력으로 채워 넣을 수 있다고 믿도록 유혹한다. 하지만 이 일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왜냐하면 애초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당신의 마음만큼이나 넓게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어떠한 용기를 만들 때 그것에 꼭 맞는 뚜껑도 만들듯이 사람을 창조하신 이 만이 우리의 마음에 꼭 맞는 뚜껑으로 덮어 주실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마음이라는 용기는 너무나 커서 이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다. 이 안을 채워 주실 수 있는 분도 오직 이 세상과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 뿐이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