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자와 태아의 형성 -
우리의 몸은 세포로 구성되어있고 세포 속에는 염새체가 있고 염색체 속에는 유전자가 있습니다. 태아가 형성되기까지 세포는 아무런 특징이 없는 세포덩어리 즉 고기덩어리로 성장을 계속합니다.
1개의 세포가 2개, 2개가 4개, 4개가 8개 ...... 1억개의 세포가 될 때까지 아무런 특징없는 세포덩어리에 불과합니다. 일컬어 줄기세포라 부릅니다.
그러나 1억개의 세포가 다시 분열하여 2억개가 될 즈음 세포속에 잠자던 유전자들은 깨기 시작합니다. 뇌세포 유전자가 깨어나면 그 세포는 뇌세포가 되고, 간세포 유전자가 깨어나면 그 세포는 간세포가 되고, 피부세포, 장기세포 등 신체가 필요로 하는 각기 다른 세포로 특징을 지니며 분열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완전한 태아의 모습이 형성되고 새로운 인격체로서 이 땅에 태어나게 됩니다.
- 복제가 실패를 거듭했던 이유 -
20세기에 들어와 유전자의 발견으로 인간의 과학은 모든 생명체를 복제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복제코자하는 생명체의 건강한 임의의 세포 속에서 유전자만을 추출하여 모체가 될 생명체의 난자세포 속의 유전자와 바꾸어 놓고 그 난자를 모체의 자궁 속에 넣어줍니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생명체의 유전자를 지닌 모체의 난자세포는 살아있는 세포이기에 분열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세포분열만 할 뿐 잠자는 유전자들이 깨어나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태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세포덩어리만 만들어 질 뿐입니다.
과학자들은 잠자는 유전자를 깨우기 위한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드디어 전기충격을 통해 유전자를 깨우는데 성공했고 깨어난 유전자들은 각기 특징을 지니고 세포분열을 하게되어 정상적인 생명체가 복제되어 나오게 된 것입니다.
- 아직도 풀어야 할 연구과제 -
복제 성공의 키는 이 유전자를 깨우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과학은 유전자가 지닌 글자의 암호까지도 해석하여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렇다면 왜 정상임신시에는 전기충격 없이도 유전자가 깨어나는 것일까?
이것을 알아낸다면 오늘날의 과학은 한층 더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참조 : 40기 세미나 5번째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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