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효과

  왜 운동이 그렇게도 중요한가?

에너지를 생산하는 곳은 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다.
미토콘드리아에서 당분을 비롯한 영양소들을 태워서 에너지로 만든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의 세포엔 이 미토콘드리아가 많다.
마라톤 선수는 일반인에 비해 거의 5배 정도의 미토콘드리아가 있다.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이 능률적이고 숫자도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의 느낌은 우선 피로감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운동을 통해 세포를 활성화시킬수록 사람은 젊어진다.
세포가 늙는다는 것은 미토콘드리아가 늙는 것이라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원래 4개 있던 미토콘드리아가 3개로 되었다면 늙었다는 뜻이다.

마흔 살이 된 운동하지 않은 사람의 뼈는 일흔 살이 된 운동하는 사람의 뼈보다 더 늙어있다.
뼈가 늙었다는 것은 뼈속에 충분한 칼슘이 없다는 얘기다.
칼슘이 다 빠져나가면 뼈속에 구멍이 많이 생겨 아주 잘 부러지는 상태가 된다.
이것이 골다공증이다.

근육도 마찬가지다.
운동을 꾸준히 해온 일흔 살 노인의 근육과 운동을 하지 않는 30대의 근육을 비교하면 근육의 질이 비슷하게 나온다.
운동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얘기하자면 책 한 권으로도 모자란다.
노화현상뿐만 아니라 호르몬 생산, 성장력, 면역성 등도 운동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져 있는 상태다.

이상구 박사의 "유전자 건강혁명"  p. 163, 164                          updated 2003.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