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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증
2010.07.18 10:19

만성신부전증은 왜 생길까?

조회 수 4788 추천 수 3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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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오랜 기간에 걸쳐 콩팥이 망가지는 만성신부전증은 왜 생길까? 이를 알아보려면 먼저 콩팥에 대한 이해가 앞서야 한다. 콩팥은 강낭콩같은 주머니가 양쪽에 붙어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사실은 사구체라고 부르는 실핏줄로 이루어진 기관이다. 아마 사구체라는 단어도 실로 뭉쳐진 공이라는 뜻에서 온 것이 아닌가 싶다. 콩팥만큼 실핏줄이 많이 모인 곳이 없는데 피가 혈관을 타고 들어와 이 사구체를 통과하면서 독소는 빠져 소변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구체의 50%가 망가져도 콩팥은 멀쩡하다는 것이다. 혈액검사를 해도, 콩팥조직 검사를 해도 이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적어도 70∼80% 이상은 망가져야 비로소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미 콩팥은 많이 상했는데도 병원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 사람은 자신이 건강하다고 착각해 더욱 콩팥을 망가뜨리며 산다.

콩팥을 망가뜨리는 원인 역시 잘못된 생활이다. 콩팥은 혈액 중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관이다. 어떤 장기든 마찬가지지만 콩팥도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분량의 독소가 들어오면 무리를 하게 된다. 하루에 걸러낼 수 있는 노폐물의 양은 일정한데 이 적정량을 넘어서게 되면 잠시도 쉬지 못하고 계속 노폐물을 걸러내야 하는 것이다. 많은 독소를 만들어내는 고지방식사와 고단백질 식사, 그리고 각종 영양제니 보신제니 해서 약물을 마구 남용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렇게 콩팥에 오랫동안 무리를 주게 되면 드디어 콩팥이 망가져 두 손을 놓고 만다.

또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신부전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아주 흔하다. 앞에서 당뇨병을 다루며 당분함량이 높은 혈액이 혈관을 통과하면서 혈관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당뇨병 합병증이라고 설명했었다. 콩팥도 수많은 실핏줄, 즉 모세혈관으로 구성된 기관이니 당연히 당뇨병의 영향을 받는다. 이렇게 되면 콩팥을 구성하는 사구체가 망가져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약의 복용으로 만성신부전증 환자가 될 확률이 아주 높다. 콩팥은 늘 일정한 양의 혈액을 정화해야 하는데 혈압약을 써서 인위적으로 심장이 뿜어내는 혈액의 양을 줄이면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망가지는 것이다. 반대로 콩팥이 망가져도 고혈압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그밖에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가면역성을 띤 T-임파구들이 콩팥을 공격해도 만성신부전증에 걸린다. 여기에 대해서는 자가면역성 질병 편을 참고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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