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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것은 절대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다. 보다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몸이 신호를 보낼 때 충분히 쉬어야 한다. 졸음이 쏟아진다는 것은 뇌신경세포가 좀 쉬게 해 달라고 비는 것이다. 그런데 간절히 쉬고 싶어하는 뇌신경세포의 바람을 무시하고 커피나 잠오지 않는 약을 복용하면 어떻게 될까? 뇌신경세포는 더이상 빌 수 없지만 대신 멍해진다. 결국 뇌신경세포가 억지로 깨어있기는 하지만 책을 봐도 기억할 수 없고 이해력도 떨어진다. 그런 상태로 공부를 해봐야 기분만 공부한 것 같을 뿐 머리 속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무거운 마차를 끌고 가는 말을 예로 들어보자. 지친 말은 중간에 조금만 쉬면 힘을 얻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인은 쉬려는 말을 채찍질해 쉴 틈을 주지 않는다. 결국 채찍이 무서워 마차를 끌고 가기는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말은 거꾸러지고 말 것이다. 커피나 약을 먹는 것은 말에 채찍을 가하는 것과 똑같다.

밤에는 자고 주말에는 푹 쉬도록 해줘야 뇌신경세포를 비롯한 온몸의 세포가 피곤해하지 않고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것이다. 14일간 열심히 공부한 다음 이틀을 쉬는 것보다 6일간 공부하고 7일째는 쉬는 것이 피로를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자연의 섭리대로 공부하는 것, 그것이 건강을 상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입시에 대비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