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보~^^

나 아프고 난후에 

정말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

당신도 인정하지? ㅋㅋ


나..당신 많이 사랑하고 

정말 고마워~♡

예전에는 참 몰랐어..사랑을..

내가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왜 내맘을 몰라주나..내가 생각하는 사랑이 뭐가 문제인지를 몰랐지..


'사랑'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도우고 채워주며  

잘 지내는 것으로 그 진가가 드러나는것 같아.. 

그걸 알게 된다면 정말 서로에게

진정한 최고의 동반자가 되는거지~

나 득도했나 ㅋㅋ

정말 이젠.. 당신을 평생 사랑할 수 있을것 같아~~~~!! 

너무 흠칫한 말인가..쩝쩝

내가 그렇다고~ ㅎ


내 생각이 이렇게 바뀔 수 있었기에

우리가족에게 위기의 아픔과 고통이 있었지만 모든것 내려놓고

나 감사할 수가 있어..

'위기가 기회가 되고 가장 연약할때 우린 성숙한다'는 말이 우리 상황에 

잘 맞는 말인것 같애..

진짜 모든게 다 새롭게 보인다..는게 

어떤것인지 당신도 알까??

햇살, 나무, 잎사귀, 들꽃..모든것이 

요즘은 너무 좋다~~

미워했던 마음들까지도 작아진 나..

예전에 그 신경질적인 마음들이 

참 많이 순화되어짐에 나 스스로가

신기한데 나를 보는 당신은 어때??


예전처럼..청소 좀 잘해서 우리집 깔끔하게 만드는거, 부지런해 지는게

요즘 기도 제목인데 ㅋㅋ

잘 안되네 ㅠㅠ

조금만 더 기다려쥬봐..

분명히 기도의 응답이 있을테니~ㅎ

마음이 너그러워지다보니 흐트러짐에도 조급증이 너무 안나는게

좀 그렇긴 해 ㅋㅋ


열심히 일한 당신의 좋은 휴식처가

되는 깔끔하고 깨끗한 공간의 '러브하우스'로 조만간 바뀔꺼야~~!

한달 예상한다 ㅋㅋ


여보~

우리..서로에게 

'선물'같은 부부로 살아가자..

부부의 사랑은

연애할때와 같은 사랑의 감정은

아닌것 같아..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무작정 좋았던 그때처럼

다시 당신이 좋아..

이상하지??

수두룩한 단점이 정확하게 보였는데,, 

그 짜증이 다 어디로 갔을까..


항상 내가 손해라고 생각했던 

그 오만함을 반성해 ㅠ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나와 

지금까지 같이 살아줘서 고맙고

열심히 일 해줘서 고마워~~

나도 집에서의 내 역할(아내로,엄마로,

며느리로,딸로)을 잘 하도록

앞으로 더 애쓸께 ~!


글구..진지충이라고 구박하지만 말고

매순간을 즐겁고 재미있게 지내는 것에

모토를 두는거 적극 찬성해^^

거기다가 진선미를 추구하는 영적인

즐거움도 더하며 살자..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잖아..우린 차원이 높은 존재라구~


우리의 삶에 대한 태도가 정아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는건 알지..

세상살이가 녹녹하지 않지만

사랑하며 만족하며 감사하며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랑과행복'에 대한 

믿음이 있는 정아가 되길 바래..

절대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대상안에서

힘을 얻고 위로를 받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는걸

우리를 통해 정아가 보면 좋겠어!!

그래야 세상적인 비교에서

주눅들지 않고 오만하지 않고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며

잘 즐기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것 같아..

지금에 나처럼..우리처럼 ㅋㅋ 


앞으로도 인생을 성숙하게 즐길줄 아는 아빠가 되어주길 바라며

생일 선물로 성숙한 글쓰기를 잘하는 아내의 글을 선물로 보냅니다.

머리 큰 당신 낳는다고 고생하신 어머님과 ㅋㅋ

조력자인 아버님께 맛있는 저녁 대접하자~


저녁에 만나~^&*

사랑해 여보~♡


*부끄러움은 나의 몫으로 돌리고 ㅋㅋ 낯간지럽지만 올려봅니다.

소소하지만 행복하게 변화된 일상생활의 행복감을 전해드리고 싶어서요~ㅎㅎ

오늘 하루도.. 모두들~ 행복하세요♡


  • ?
    가파 2018.02.27 20:15
    세상에 대해서 그리고 누군가에게 기대를 했었기에 충족되지 않으면 섭하고 분노했던 거였어요.
    암으로 삶의 절벽 끝에 서 보면 모든 것들이 부질 없었음을.
    모든 것을 주고 가버린 그 분 처럼 살면 되는 것을,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96 반갑습네다 조남정 2001.08.10 1809
2595 관리자님께 [쪽지관련] 김진복 2007.12.02 1807
2594 편두통은 왜 생기나? 이상구 2006.10.29 1807
2593 Re..참반갑습니다 남양우 2003.04.04 1807
2592 채소와 과일을 같이 먹을때.... 박정조 2006.12.10 1806
2591 아미사합창단(암을이긴사람들) 단원모집 박상욱 2009.08.14 1805
2590 뉴스타트 해봤더니 놀라운일이 생겼어요. 김정곤 2006.03.06 1805
2589 항암요법과 뉴스타트의 기로에서... 써니 2003.05.17 1805
2588 뉴스타트빌리지 (8) 정하늘 2006.09.05 1804
2587 센타/빌리지 후보지 답사에 관하여... 정하늘 2007.05.10 1803
2586 Re..유아 예방접종에 대하여 관리자 2003.04.12 1803
2585 궁금합니다.... 박정조 2006.07.06 1802
2584 어느 식도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길미옥 2005.06.23 1802
2583 반평생을 넘은 경험을 전수하기 원하시는 할머님이 계십니다 정루진 2007.04.01 1801
2582 과천에서 이상구 박사님을 모시고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박용범 2007.01.04 1801
2581 Re..호주 뉴스타트에서 인사드려요. 관리자 2001.10.29 1801
2580 저예요!!안녕하세요!! ellen 2001.10.14 1801
2579 관리자님!! 도움 좀 주세요 염진숙 2001.06.26 1801
2578 90기 참가기(이홍식) 이홍식 2008.01.25 1800
2577 신증후군을 뉴스타트로 회복됩니다. 이상구 2007.09.28 1800
Board Pagination Prev 1 ...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214 Next
/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