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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강의를 멀리서 인터넷으로 기쁜 마음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박사님의 팬이 되어 가족들에게도 조잘조잘 뉴스타트 얘길 전하고 있어요. 

무의미를 극복하지 못하고 에너지가 다 떨어져 그전 같으면 보지도 않던 한국드라마나 보면서 맥없이 생활하던 저에게

뉴스타트는 생기와 기쁨,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이젠 희한한 세상사 드라마가 지루해서 볼 수가 없어요.


저는 신앙이 없는 것도 아니고 깊은 것도 아니고, 뜨뜻 미지근하게 살아 왔는데  새해의 소망을 기도하는 해로 정하고

매일 저녁 정한 시간에 새해부터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어제는 기도를 하면서 하느님께 저의 기도를 들으셨다면 표징을 보여달라는 기도를 드렸는데, 

(여전히 성숙하지 못하고 그런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어두운 창밖을 바라 보는데 하얀 구름이 온가득 덮힌 하늘에 유성과 같은 불빛이 떨어졌습니다.

전 캐나다에서 깊은 숲속에서 맑은 밤하늘에 유성을 본적은 있지만 어제의 체험은 신비로운 일이었습니다.

그냥 우연히 일어난 자연 현상 일수도 있지만 저는 왠지 제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표징(sign)을 보여주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런 생각은 너무 신비주의 혹은 미신적인 생각일까요? 아님 그런 일도 일어날 수 있을까요? (좀 유아나 초딩같은 질문이라 민망하네요.)

그래도 전  제가 하느님의 사람이 되어 가는 느낌이 들어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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