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2001.05.10 17:01

앓는 이를 위하여

조회 수 17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배경 음악은 WestlifeI have a dream입니다. 

 
앓는 이를 위하여

고통을 통하여
생명의 존귀함을 배우고
순간마다의 어려움을 알기에
이웃의 아픔을
눈물로 쓰다듬는 이는 아름답습니다.
이에 비하여
망가진 우산처럼 마음을 접어버리거나
영혼의 불꽃이 사위는 일은
그야말로 인격의 치욕입니다.

결단코 절망만은 안됩니다.
투병하는 이들은
용맹한 인내와 하늘을 뚫는 기도만으로도
건강한 사람보다 더 힘 세며,
진흙의 얼굴외에
내면의 참생명을 알기에
정녕 철인인 것입니다.

믿고 있는 이상으로
더욱 믿으십시오.
치유와 거듭남은 하늘이 주신 바요,
먼데서 오는 우편물처럼
배달이 더딜 뿐입니다.
사람을 구원하심에조차
사람의 동의를 물으신다는
창조주 그 분께서,
고통과 시련이야
오죽이나
우리의 분수에 맞추시겠습니까.

강한자의 양보와도 같이
저력있는 침묵으로
둘러서 있는
보배로운 가호들,
찬 하늘을 가로지르는 겨울새와
눈벌에 동백을 피워내는
신비한 겨울 햇빛.

이 놀라운 세계의 중심에
날이 날마다
새 삶의 의지를 굳건히
달갑고 따스함을 더할 일입니다.
진실로 우리의 생명
신비로이 맥동침을
찬미하고 감사할 일입니다.
김남조님의 시

 
 
 
     

 
     yesiwan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93 답변 감사합니다. 알고파 2002.12.26 1485
2992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군요 양 증일 2003.01.14 1485
2991 Re..자유인 안녕하신가요? 꼬꼬 2003.02.08 1485
2990 Re..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들... ^ L ^ 2003.06.05 1485
2989 스텝, 봉사자 여러분 수고 하셨습니다. 김성주 2003.10.04 1485
2988 Re.모국어가 영어인 분은 아닐것 같은디..who? 써니 2003.10.16 1485
2987 Re..날마다 성황리에.... 써니(김성희) 2003.11.25 1485
2986 Forbidden 이라고 쓰여있는파일은 ? 김혜숙 2005.09.05 1485
2985 잘들 계시는지.. 무지개 2002.06.09 1486
2984 안타까움 김미자 2003.07.12 1486
2983 가장 진귀한 보석 / 좋은생각 꿈꾸는 정원사 2003.09.19 1486
2982 공항에서 인사드립니다. 관리자 2004.12.26 1486
2981 안녕하세요 여긴 미국 뉴저지인데요...좀 급합니다 Richard Hong 2005.01.19 1486
2980 그리운 오색... 수정이 2002.01.04 1487
2979 안녕하세요~~ 김인숙 2003.02.10 1487
2978 이 게시판의 등대지기 써니언니를 위하여 ! 이재숙 2004.03.18 1487
2977 엄마! 가지 마세요. 정영애 2005.03.07 1487
2976 임마누엘..... 장선호 2005.09.24 1487
2975 반갑습니데이~ 연진소녀! 2002.02.06 1488
2974 Re..쉼 김현실 2003.04.08 1488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214 Next
/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