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친구야....
오늘 아침 네가 잠에서 깨어 있을때
난 이미 나의 포근한 햇빛으로
네 방을 가득 채워 주었지.
사실 나는 네가 "굿모닝!"하고
내게 인사해 주기를 바랬는데
너는 하지 않더구나.
아마도 너무 이른 아침이라
나를 미처 알아보지못했나 하고 생각했단다.
네가 방문을 나설때 난 다시 한번
너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가볍고 부드러운 미풍으로
네 얼굴에 키스해보았고
꽃내음 가득한 향기로운 숨결로
네 주위로 다가갔지.
그리고는 나뭇가지 위에 앉은 새들로 하여금
나의 사랑 노래를 부르게 했지.
그런데도 넌 나를 그냥 스쳐 지나 버리더구나.
얼마후
난 네가 네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있는걸 바라보고 있었지.
정말이지 난 얼마나
네가 나와도 이야기 해주길 바랬는지
모른단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
넌 계속 나에겐 한마디도 건네지 않고
네 할 일만 하더구나
오후에 네게 신선한 소낙비를 보내면서
반짝이는 빗방울로 너에게 신호했지.
거기에다 너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천둥으로 한 두번 소리 지르게까지 했단다.
그리곤 솜털같이 하얀 구름 사이로 너를 위해
아름다운 무지개도 그려 보았지.
그러면 네가 나를 쳐다보겠지 했는데도
너는 나의 임재를 깨닫지 못하더구나.
네가 하루를 마무리지을 저녁 무렵
난 네게 고운 석양을 보냈고
그후엔 나의 별들을 통해
네게 수천번 윙크를 보내며
네가 나를 알아보고 한번쯤이라도
내게 윙크 해주기를 바랬단다.
하지만 넌 나에게
윙크 한번 해주지를 않더구나.
밤에 네가 잠자리에 들 때
내가 너와 함께 있다는걸 알게 하기위해
난 네 얼굴에 달빛을 비춰주었고
네가 잠들기 전에 잠깐만이라도
나와 이야기 해주길 바랬지만
넌 한마디도 하지 않더구나.
난 정말 더 큰 사랑으로
밤새도록 잠든 너를 지켜보면서
아마도 내일 아침에는
반드시 나에게 인사를 해주리라 생각했단다.
이렇게 매일 매일을
난 네가 나를 네 목자로 받아주길 바라면서
경이롭고 신기한 방법들을 통해
내 자신을 너에게 알리고자 했단다.
네게 대한 나의 사랑은
푸른 하늘보다 더 높고,
깊은 바다보다 더 깊단다.
난 네게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고
또 네게 나누어 주고 싶단다.
제발 내가 곧바로 들을 수 있게
말 좀 해다오.
- 사랑하는 너의 영원한 친구 예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