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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리다.
조금전까지 비가 왔는데 지금은 조용하다.

나는 비오는 날이 좋다.
세상의 모든 때를 말끔이 씻어주는것같다.
비가 땅에 부딪치며 나는 소리는
정말 나의 마음을 차분하게 아주 편하게 만든다.

오늘 늦게 일어났다.
마음이 우울했다.
요 며칠간 마음이 우울했다.
내 자신이 이렇게 무력해질수 있는게 신기하다.
난 내자신을 사랑하지않는것같다.

그래서 자신이 없다.
나도 잘하고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다.
내가 이렇게 된게 누구를 탓해봐도 아무 소용이 없는일.
누구를 원망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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