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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9 09:05

한명자님에게

조회 수 176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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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적인 시인이신 한명자님에게.

졸업식을 통해서 지금까지 숱하게 간증을 듣고 적어왔지만, 이렇게 가슴이 찡하고 제 유전자를

뜨겁게 달군 말씀은 아마도 처음일 듯 싶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순애보적인 한명자님의 시를 들으면서 온 몸이 전율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사셨길래 저렇게 여전히 가슴 속에 소녀가 살아 있는 걸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

습니다.

시를 읽으시고 자리로 돌아가셔서 상기된 표정으로 앉아계신 모습!

부디 더욱 건강하셔서 내외분께서 해로하시길 멀리서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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