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12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


- 유진하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가슴 흐린 날에는
당신이 지어주신 그리움을 읽고

눈 부시게 맑은 날에는
점 하나만 찍어도 알 수 있는
당신의 웃음을 읽고

저녁 창가에
누군가 왔다 가는 소리로
빗방울 흔들리는 밤에는
당신의 눈동자 속에 담긴
기다림 읽어내는

내 생애
가장 소중한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바람 지나면
당신의 한숨으로 듣고

노을 앞에서면
당신이 앓는 외로움
저리도 붉게 타는구나

콧날 아리는 사연으로 다가오는
삼 백 예순 다섯 통의 편지
책상 모서리에 쌓아두고

그립다.. 쓰지 않아도 그립고
보고 싶다.. 적지 않아도 우울한

내 생애
가장 그리운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여태껏
한 번도 부치지 못한 편지는
당신..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당신이 괜찮은 척 하는 만큼
나도 괜찮은 것 이라고

당신이 참아내는 세월 만큼
나도 견디는 척 하는 것 이라고 !

편지 첫머리 마다
쓰고 또 쓰고 싶었던 편지도
당신..이라는 사랑이었습니다

내 생애
당신이 가장 아름다운 편지 였듯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답장도
삼 백 예순 다섯 통의 당신이었습니다










영상시
더 보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76 [질문]아기를 위한 뉴스타트식 육아법에 대해.. 김지혜 2004.11.25 1603
2575 자료실의 노래 장면 2004.11.27 1791
2574 뉴스타트까페에 들어갈 수 없음. 박운규 2004.11.27 1377
2573 [re] 자료실의 노래 관리자 2004.11.28 1431
2572 게시판에 글쓰기가 안되나요? 관리자 2004.12.01 1264
2571 [re] 게시판에 글쓰기가 안되나요? 남혜우 2004.12.01 1475
2570 광주에서 가는 지름길 알려주세요 김문영 2004.12.01 1529
2569 ♧새 보금자리 축하!!!l[동영상]사이버여행을 즐기세요!!! 예원혜 2004.12.01 1592
2568 [re] 광주에서 가는 지름길 알려주세요 관리자 2004.12.02 2094
2567 너무 마음에 듭니다! 오신영 2004.12.03 1258
2566 북경 뉴스타트 입니다^^ 북경지기 2004.12.03 1376
2565 관리자님! 보세요! 박순구 2004.12.05 1244
2564 [re] 관리자님! 보세요! 관리자 2004.12.05 1390
2563 관리자님께 긴급 요청 드립니다!! 북경지기 2004.12.06 1234
2562 자료를 얻고 싶습니다. 학생 2004.12.07 1437
2561 나를 향한 너의 끝없는 분노...이해할 수가 없어.. 지연 2004.12.09 1534
2560 [re] 관리자님께 긴급 요청 드립니다!! 관리자 2004.12.09 1609
2559 분당 뉴스타트교회 오프닝행사에 초대합니다. 관리자 2004.12.10 1724
2558 질문드립니다 김성원 2004.12.12 1649
2557 [re] 사진 및 강의 mp3 관리자 2004.12.12 1465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214 Next
/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