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기억하고 계신 분도 계실 것이고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으로 압니다.,
저는 반디라는 이름의 유방암 5년째 투병중인 .....지금은 4기-말기의 상태인
사람입니다.
저는 이시간
한쪽 어깨와 팔뚝의 극심한 통증을 이기기위해 몰핀 주사를 꽂은 상태에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글은 작년 2004년 10월에 저를 정성껏 치료해 주신 어느 병원의
방사선 과장님께 드리는 편지글입니다.
진정으로 저의 아픔을 낫게 해 주고 싶어하셨던 과장님의 진정을 알고 있었으며
지금의 결과는 전혀 그분의 의도하신 바와는 상관없는 일이고 있음을 알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
과장님, 이시간 저는 저를 처음 만났을때 어이없어 하시던 과장님의 얼굴표정을
이억하고 있습니다.
"어쩌자고 이렇게 있었어요. 얼마나 힘들었어요. 그래. 빨리 치료합시다.
내가 우리 식구라면 막 야단쳐주고 싶네........"
라셨죠. 그리고는 정성껏 치료의 지도를 그리고 방향을 세우셔서는
매일 일주일에 다섯번 오주간........15회동안 방사선 치료를 해나갔습니다.
그당시 저는
극심한 왼쪽 어깨의 통증으로 하여 이미 병원에 입원을 한상태에서
진통제를 주사로 복용제로 처방 받고 있었으며, 그런 진통제의 효과로 인하여 통증상태는 조금 잊고 지내고 있었으나
진통제를 마냥 먹고 살수는 없다는 것과
왼쪽 유방의 암이 많이 터져있는 상태여서 상처의 진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방사선을 해보자는 타병원의사 선생님과 과장님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었던 것입니다.
200년 11월 유방암 3기,임파절 전이 된 상태에서
수술 ,항암,방사선을 모두 거부하였던 제가
이제 4년이 지났던 그 시점에서 방사선치료라도 받아야 하는 상태임을
스스로 인정하였던 것입니다.
남들은 다 하는 수술,항암,방사선 치료를 나만 고집스럽게 안하고 산다는 것도
만용이었던 것일까-하고 조용히 인정하는 마음이기도 하였습니다.
남들 다 하는데 -그래 이제 이고통을 조금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아서
이겨내 보기로 하자......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통증이.......너무나 극심했기에.........
그리고 너무나 순조로왔던 방사선 치료......
정말 아무런 불편함도 어려움도 없이 잠깐 누워서,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방사선'이라는 빛 몇줄기 쪼이고 나오는 것으로'
치료는 끝이라했습니다.
매일 아주 잠깐......
혼자서도 다녀올 수 있을 만큼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은 그 치료를
저는 왜그렇게도 무서워했을까요..
정말 그간에 내가 안받으려고 애썼던 것이 미안할 정도로 너무도 간단하고도
쉬운 치료였습니다.
그리고 12회쯤부터는 조금 힘이들어지고 호흡도 어려웠으나
그정도를 견디는 것 쯤은 얼마든지 이겨낼 만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5회의 방사선 치료는 끝이 났고,
저는 어느날 부터인가 진통제를 먹지 않아도 되는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기뻤습니다.
과장님께 찾아갔고, 기쁜 얼굴로 "이제 진통제 먹지 않아도 되요."라며 과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때 찍은 CT사진을 찍은 결과를 보시고는
과장님도 기뻐하시며, "이제는 오른쪽의 유방도 방사선을 해야해요.
놔두면 자꾸 커질거야." 라고 말씀하셨죠.....
저는 "녜........조금 지나구요. 조금 쉬었다 하겠습니다."
라는 대답을 드리고 휴식의 시간을 몇개월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
지난 4월말경부터........말하자면 방사선 치료가 끝난지 6개월이 되는 시점쯤부터..........제게는 새로운 시련의 시간이 시작됨을 알리는.........
임파 부종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부어오르는 팔이 신경이 쓰이긴 했으나 딱히 아픈것도 아니고
처음엔 큰 불편함이 없어 일상생활을 잘 해 나가고 있었는데,
5월중순경부터는 아주 심하게 부어오르며 점점 팔뚝을 들어 올리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더니 통증이라고 여겨지는 아픔이 시작된 것은 6월초순경부터......한번 시작된 통증의 느낌은 서서히 잠을 들수 없게 하더니
옷을 입을 수도 없이 ,팔을 힘들 줄 수도 없이.......물건을 힘주어 쥐는 일이 힘들어 지도록 자꾸자꾸 나빠지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며칠을 잠을 이룰 수 없는 통증으로 버텨내기 힘들어져서야
저는 이일이 그저 혼자 아픔을 참아내서 해결될 일이 아님을 알았고
통증으로 눈물이 뚝뚝 떨어지게 견디기 힘든 밤을 꼬박 샌 다음날 병원으로 입원을 하게 된 것입니다.
과장님,
과장님은 그때 저의 아픔을 어떻게든 낫게 해 주고 싶어하셨습니다.
그 따뜻한 마음과 진정하신 마음을 저는 충분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저는 아픔을 잊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방사선 치료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의 제게는
6개월 이전의 상태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통증을 겪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니 크게 다른 통증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그때는 그저 어깨가 아팠습니다.
어깨안의 뼈에 암이 생겼을까..생각되는 아픔이었으나 뼈사진도 찍고 확인을 거친 후 뼈는 아니라며 치료를 해주셨고 통증은 그렇게 나은 듯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통증은
단지 어깨 한곳이 아니고
어깨정수리의 통증을 시작으로,
팔뚝과 팔뚝을 둘러싼 근육과
가슴을 둘러싼 뼈들의 옥죄임으로 인하여 왼쪽 몸 절반이 초강력 자석으로
몸안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의.......말로는 표현하기가 힘든 옥죄임현상을
통증과 함께 감당해야하는 상태입니다.
이 근육의 옥죄임 현상은 팔을 달고 있는 제 몸을 팔과 분리해 놓고 싶을정도의 무게입니다. 과장님은 이 만큼의 표현이 어떤 아픔일지를 모르실 즐 압니다.
아무도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모르는 것이 맞습니다.
과장님은 정말 저를 낫게 해 주고 싶어하셨고 노력하셨고
그래서 오른쪽도 마저 방사선을 해야한다고 까지 하셨습니다.
그건 과장님께서 제게 해 주실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었고 최고의 치료이셨을 것이기에 그마음에는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과장님, 지금 저는 많이 고통스럽습니다.
다른 어떤 이유도 아니고
방사선 치료를 받은 그 자리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를 않고 계속 진물이 흐르고 있으며, 몸속에서 절대로 배출이 되어 나가주지 않는다는 방사선 물질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옥조여오는 근육들로 인하여 견딜 수 없이 이어지는 통증을
매일낮,매일밤 몰핀약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암환자는 죽더군요......비교적 거의.........
많이 아파하다가........
그들의 통증의 진원지가 암이었든 다른 이유였든......
저의 경우는 암 자체보다는 방사선 치료에 의한 근육의 지속적인 옥죄임 현상이
원인인 것을 저는 알겠습니다.
통증이 시작되면 갖게 되는 무기력함......부어오른 팔뚝에 힘을 줄 수 없어 물건을 떨어뜨리면서 갖게 되는 무기력함은......참으로 마음까지 나약해 지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시작된 아픔이고 이미 지나간 시간이니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저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과장님께는 저를 낫게 하고 싶으셨던 마음에 감사드리는 일만 하고 싶습니다.
그 마음에 상관없이 결과가 이렇게 되었다는 것과
이 정도까지나 극심한 고통이 방사선 때문이리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으실 과장님의
마음까지도 저는 알고 이해하고 오히려 과장님과 많은 대화를 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과장님 최선을 다해 주셨음에 감사드리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다만, 앞으로
다른 환자를 마주할 때,
저의 경우를 떠올리셔서 한번더 생각하고 한번더 알맞은 적용을 할 수 있는
계기라도 된다면 ,저는 이 무례한 편지글을 올리는 용기를 낸 저의 뜻이 조금이라도 읽힌 것이라 여기겠습니다.
다시 제가 건강하게 이 팔뚝을 쓸 수 있고 이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을
믿으며 저는 다시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아진 모습으로 뵐 수 있어야 과장님도 마음 편하실테구요........
지금 제 곁에는 많은 도와주는 분들이 계셔서
좋은 치료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다시한번 확신하며
편지글을 맺겠습니다.
과장님,다시한번 저를 기억하셔서 환자들을 마주하실때 그들의 나중 아픔까지 보시게 될 것을 바라옵니다.
늘 건강하세요.감사합니다.
저는 반디라는 이름의 유방암 5년째 투병중인 .....지금은 4기-말기의 상태인
사람입니다.
저는 이시간
한쪽 어깨와 팔뚝의 극심한 통증을 이기기위해 몰핀 주사를 꽂은 상태에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글은 작년 2004년 10월에 저를 정성껏 치료해 주신 어느 병원의
방사선 과장님께 드리는 편지글입니다.
진정으로 저의 아픔을 낫게 해 주고 싶어하셨던 과장님의 진정을 알고 있었으며
지금의 결과는 전혀 그분의 의도하신 바와는 상관없는 일이고 있음을 알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
과장님, 이시간 저는 저를 처음 만났을때 어이없어 하시던 과장님의 얼굴표정을
이억하고 있습니다.
"어쩌자고 이렇게 있었어요. 얼마나 힘들었어요. 그래. 빨리 치료합시다.
내가 우리 식구라면 막 야단쳐주고 싶네........"
라셨죠. 그리고는 정성껏 치료의 지도를 그리고 방향을 세우셔서는
매일 일주일에 다섯번 오주간........15회동안 방사선 치료를 해나갔습니다.
그당시 저는
극심한 왼쪽 어깨의 통증으로 하여 이미 병원에 입원을 한상태에서
진통제를 주사로 복용제로 처방 받고 있었으며, 그런 진통제의 효과로 인하여 통증상태는 조금 잊고 지내고 있었으나
진통제를 마냥 먹고 살수는 없다는 것과
왼쪽 유방의 암이 많이 터져있는 상태여서 상처의 진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방사선을 해보자는 타병원의사 선생님과 과장님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었던 것입니다.
200년 11월 유방암 3기,임파절 전이 된 상태에서
수술 ,항암,방사선을 모두 거부하였던 제가
이제 4년이 지났던 그 시점에서 방사선치료라도 받아야 하는 상태임을
스스로 인정하였던 것입니다.
남들은 다 하는 수술,항암,방사선 치료를 나만 고집스럽게 안하고 산다는 것도
만용이었던 것일까-하고 조용히 인정하는 마음이기도 하였습니다.
남들 다 하는데 -그래 이제 이고통을 조금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아서
이겨내 보기로 하자......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통증이.......너무나 극심했기에.........
그리고 너무나 순조로왔던 방사선 치료......
정말 아무런 불편함도 어려움도 없이 잠깐 누워서,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방사선'이라는 빛 몇줄기 쪼이고 나오는 것으로'
치료는 끝이라했습니다.
매일 아주 잠깐......
혼자서도 다녀올 수 있을 만큼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은 그 치료를
저는 왜그렇게도 무서워했을까요..
정말 그간에 내가 안받으려고 애썼던 것이 미안할 정도로 너무도 간단하고도
쉬운 치료였습니다.
그리고 12회쯤부터는 조금 힘이들어지고 호흡도 어려웠으나
그정도를 견디는 것 쯤은 얼마든지 이겨낼 만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5회의 방사선 치료는 끝이 났고,
저는 어느날 부터인가 진통제를 먹지 않아도 되는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기뻤습니다.
과장님께 찾아갔고, 기쁜 얼굴로 "이제 진통제 먹지 않아도 되요."라며 과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때 찍은 CT사진을 찍은 결과를 보시고는
과장님도 기뻐하시며, "이제는 오른쪽의 유방도 방사선을 해야해요.
놔두면 자꾸 커질거야." 라고 말씀하셨죠.....
저는 "녜........조금 지나구요. 조금 쉬었다 하겠습니다."
라는 대답을 드리고 휴식의 시간을 몇개월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
지난 4월말경부터........말하자면 방사선 치료가 끝난지 6개월이 되는 시점쯤부터..........제게는 새로운 시련의 시간이 시작됨을 알리는.........
임파 부종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부어오르는 팔이 신경이 쓰이긴 했으나 딱히 아픈것도 아니고
처음엔 큰 불편함이 없어 일상생활을 잘 해 나가고 있었는데,
5월중순경부터는 아주 심하게 부어오르며 점점 팔뚝을 들어 올리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더니 통증이라고 여겨지는 아픔이 시작된 것은 6월초순경부터......한번 시작된 통증의 느낌은 서서히 잠을 들수 없게 하더니
옷을 입을 수도 없이 ,팔을 힘들 줄 수도 없이.......물건을 힘주어 쥐는 일이 힘들어 지도록 자꾸자꾸 나빠지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며칠을 잠을 이룰 수 없는 통증으로 버텨내기 힘들어져서야
저는 이일이 그저 혼자 아픔을 참아내서 해결될 일이 아님을 알았고
통증으로 눈물이 뚝뚝 떨어지게 견디기 힘든 밤을 꼬박 샌 다음날 병원으로 입원을 하게 된 것입니다.
과장님,
과장님은 그때 저의 아픔을 어떻게든 낫게 해 주고 싶어하셨습니다.
그 따뜻한 마음과 진정하신 마음을 저는 충분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저는 아픔을 잊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방사선 치료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의 제게는
6개월 이전의 상태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통증을 겪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니 크게 다른 통증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그때는 그저 어깨가 아팠습니다.
어깨안의 뼈에 암이 생겼을까..생각되는 아픔이었으나 뼈사진도 찍고 확인을 거친 후 뼈는 아니라며 치료를 해주셨고 통증은 그렇게 나은 듯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통증은
단지 어깨 한곳이 아니고
어깨정수리의 통증을 시작으로,
팔뚝과 팔뚝을 둘러싼 근육과
가슴을 둘러싼 뼈들의 옥죄임으로 인하여 왼쪽 몸 절반이 초강력 자석으로
몸안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의.......말로는 표현하기가 힘든 옥죄임현상을
통증과 함께 감당해야하는 상태입니다.
이 근육의 옥죄임 현상은 팔을 달고 있는 제 몸을 팔과 분리해 놓고 싶을정도의 무게입니다. 과장님은 이 만큼의 표현이 어떤 아픔일지를 모르실 즐 압니다.
아무도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모르는 것이 맞습니다.
과장님은 정말 저를 낫게 해 주고 싶어하셨고 노력하셨고
그래서 오른쪽도 마저 방사선을 해야한다고 까지 하셨습니다.
그건 과장님께서 제게 해 주실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었고 최고의 치료이셨을 것이기에 그마음에는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과장님, 지금 저는 많이 고통스럽습니다.
다른 어떤 이유도 아니고
방사선 치료를 받은 그 자리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를 않고 계속 진물이 흐르고 있으며, 몸속에서 절대로 배출이 되어 나가주지 않는다는 방사선 물질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옥조여오는 근육들로 인하여 견딜 수 없이 이어지는 통증을
매일낮,매일밤 몰핀약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암환자는 죽더군요......비교적 거의.........
많이 아파하다가........
그들의 통증의 진원지가 암이었든 다른 이유였든......
저의 경우는 암 자체보다는 방사선 치료에 의한 근육의 지속적인 옥죄임 현상이
원인인 것을 저는 알겠습니다.
통증이 시작되면 갖게 되는 무기력함......부어오른 팔뚝에 힘을 줄 수 없어 물건을 떨어뜨리면서 갖게 되는 무기력함은......참으로 마음까지 나약해 지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시작된 아픔이고 이미 지나간 시간이니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저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과장님께는 저를 낫게 하고 싶으셨던 마음에 감사드리는 일만 하고 싶습니다.
그 마음에 상관없이 결과가 이렇게 되었다는 것과
이 정도까지나 극심한 고통이 방사선 때문이리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으실 과장님의
마음까지도 저는 알고 이해하고 오히려 과장님과 많은 대화를 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과장님 최선을 다해 주셨음에 감사드리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다만, 앞으로
다른 환자를 마주할 때,
저의 경우를 떠올리셔서 한번더 생각하고 한번더 알맞은 적용을 할 수 있는
계기라도 된다면 ,저는 이 무례한 편지글을 올리는 용기를 낸 저의 뜻이 조금이라도 읽힌 것이라 여기겠습니다.
다시 제가 건강하게 이 팔뚝을 쓸 수 있고 이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을
믿으며 저는 다시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아진 모습으로 뵐 수 있어야 과장님도 마음 편하실테구요........
지금 제 곁에는 많은 도와주는 분들이 계셔서
좋은 치료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다시한번 확신하며
편지글을 맺겠습니다.
과장님,다시한번 저를 기억하셔서 환자들을 마주하실때 그들의 나중 아픔까지 보시게 될 것을 바라옵니다.
늘 건강하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