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조회 수 15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의학적으로는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간경화는 결코 불치병이 아니다. 간경화를 불치병으로 취급하는 것은 세포의 재생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부세포가 매일 재생하듯 간세포도 반드시 재생할 수 있다. 간경화가 회복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이 믿음은 보다 확실해진다.

간세포를 병들게 했던 원인을 제거하면 간세포 속의 유전자가 새로운 세포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그런데 콜라젠으로 막혀있는 부위로는 새로운 세포가 들어갈 수 없다. 이때 섬유세포가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상처를 덮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콜라젠을 생산하던 섬유세포가 이번에는 덮여있는 콜라젠을 제거하기 위해 콜라젠아제(콜라젠을 녹여주는 물질)를 만들어낸다. 콜라젠아제가 기존의 콜라젠을 분해해 새로운 간세포가 들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다.

그러면 콜라젠은 과연 없어질 수 있는 물질일까? 피부의 잔주름을 없애는데 쓰이는 콜라젠 주사를 예로 들어보자. 세포의 상처를 덮는데 사용되는 콜라젠과 피부미용 용도로 사용되는 콜라젠은 같은 물질이다. 콜라젠 주사를 맞으면 그 부위가 탱탱해지면서 잔주름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다시 잔주름이 생기는데 그것은 그 부위의 섬유세포가 콜라젠아제를 생산해 콜라젠을 녹여버리기 때문이다. 세포가 필요로 해서 생긴 콜라젠이라면 다시 필요성이 생길 때까지 섬유세포가 가만히 있지만 외부에서 주입된 콜라젠은 섬유세포의 입장에서 볼 때 불필요한 물질이다.

따라서 간세포가 재생해야 할 필요가 있으면 콜라젠은 반드시 없어진다. 콜라젠이 사라지고 난 자리에 새로운 간세포들이 들어갈 수 있다면 간경화는 깨끗이 완치된다. 정상세포들이 상처부위를 메꾸면서 콜라젠으로 인해 딱딱하게 굳었던 경화현상이 다시 말랑말랑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경화현상이 심해 바짝 쪼그라들었던 간도 회복되는데 시간이 좀더 걸릴 뿐 반드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이것은 어떤 부위에 생긴 경화현상이든 마찬가지다.

  1. No Image 14Jul
    by Charley
    2003/07/14 by Charley
    Views 1530 

    Re..삭제한 글에관하여

  2. No Image 15Jul
    by 써니
    2003/07/15 by 써니
    Views 1530 

    Re...이쁜 예원에게

  3. No Image 02Sep
    by 이영미
    2003/09/02 by 이영미
    Views 1530 

    빠르십니다~~ 각하~~

  4. No Image 04Apr
    by 임철민
    2005/04/04 by 임철민
    Views 1530 

    문의?

  5. No Image 29Oct
    by 이상구
    2006/10/29 by 이상구
    Views 1530 

    간암 치료를 위한 색전술의 문제점

  6. No Image 02Dec
    by 김법진
    2002/12/02 by 김법진
    Views 1531 

    꼭 부탁드립니다..

  7. No Image 21Dec
    by 남혜우
    2002/12/21 by 남혜우
    Views 1531 

    Re..제41기 정규프로그램 봉사자님께 파이팅

  8. No Image 06Aug
    by 써니
    2003/08/06 by 써니
    Views 1531 

    Re..제 이멜 주소는요...

  9. No Image 12Oct
    by 선녀
    2003/10/12 by 선녀
    Views 1531 

    고양이 의 왕자병

  10. No Image 22Dec
    by 남혜우
    2004/12/22 by 남혜우
    Views 1531 

    [re] 정회근선생님, 영어강의DVD가 나왔습니다.

  11. No Image 21Jan
    by 전성희
    2007/01/21 by 전성희
    Views 1531 

    [re] recheck please !

  12. No Image 13Feb
    by 박성희
    2002/02/13 by 박성희
    Views 1532 

    가입 하고 인사 드립니다.

  13. No Image 16Oct
    by 김동진
    2005/10/16 by 김동진
    Views 1532 

    간경화는 어떻게 될까?

  14. No Image 16Mar
    by 원용자
    2007/03/16 by 원용자
    Views 1532 

    건강한 인연~

  15. No Image 14Dec
    by 김정재
    2001/12/14 by 김정재
    Views 1533 

    사랑차 드세요

  16. No Image 21Nov
    by 이효종
    2002/11/21 by 이효종
    Views 1533 

    미네랄

  17. No Image 27Dec
    by 궁금인
    2002/12/27 by 궁금인
    Views 1533 

    가르쳐 주세요

  18. No Image 17Sep
    by 이영미
    2003/09/17 by 이영미
    Views 1533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19. No Image 05Dec
    by 서경덕
    2003/12/05 by 서경덕
    Views 1533 

    2. 우리의 신분과 우리의 특권

  20. No Image 03Jun
    by 써니
    2004/06/03 by 써니
    Views 1533 

    양말색까지 어울린 박사님의 멋진 cordi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214 Next
/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