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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으로는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간경화는 결코 불치병이 아니다. 간경화를 불치병으로 취급하는 것은 세포의 재생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부세포가 매일 재생하듯 간세포도 반드시 재생할 수 있다. 간경화가 회복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이 믿음은 보다 확실해진다.

간세포를 병들게 했던 원인을 제거하면 간세포 속의 유전자가 새로운 세포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그런데 콜라젠으로 막혀있는 부위로는 새로운 세포가 들어갈 수 없다. 이때 섬유세포가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상처를 덮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콜라젠을 생산하던 섬유세포가 이번에는 덮여있는 콜라젠을 제거하기 위해 콜라젠아제(콜라젠을 녹여주는 물질)를 만들어낸다. 콜라젠아제가 기존의 콜라젠을 분해해 새로운 간세포가 들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다.

그러면 콜라젠은 과연 없어질 수 있는 물질일까? 피부의 잔주름을 없애는데 쓰이는 콜라젠 주사를 예로 들어보자. 세포의 상처를 덮는데 사용되는 콜라젠과 피부미용 용도로 사용되는 콜라젠은 같은 물질이다. 콜라젠 주사를 맞으면 그 부위가 탱탱해지면서 잔주름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다시 잔주름이 생기는데 그것은 그 부위의 섬유세포가 콜라젠아제를 생산해 콜라젠을 녹여버리기 때문이다. 세포가 필요로 해서 생긴 콜라젠이라면 다시 필요성이 생길 때까지 섬유세포가 가만히 있지만 외부에서 주입된 콜라젠은 섬유세포의 입장에서 볼 때 불필요한 물질이다.

따라서 간세포가 재생해야 할 필요가 있으면 콜라젠은 반드시 없어진다. 콜라젠이 사라지고 난 자리에 새로운 간세포들이 들어갈 수 있다면 간경화는 깨끗이 완치된다. 정상세포들이 상처부위를 메꾸면서 콜라젠으로 인해 딱딱하게 굳었던 경화현상이 다시 말랑말랑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경화현상이 심해 바짝 쪼그라들었던 간도 회복되는데 시간이 좀더 걸릴 뿐 반드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이것은 어떤 부위에 생긴 경화현상이든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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